듣고 싶은 강의가 가득! 50+온라인 캠퍼스 접수 중

시민기자 이선미

발행일 2020.04.28. 10:19

수정일 2020.04.28. 17:30

조회 1,506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시의 50플러스가 알차게 준비한 2020년 상반기 강의가 안타깝게 취소되었다. 새 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던 시민들에게도 무척 아쉬운 일이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초유의 위기에 성실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상황이 안정돼 가고 있다. 초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많은 생각을 가능하게 했다. 오히려 마음의 거리는 가까워지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생각들도 커진 시간이었다.

길을가다 '성북청소년 문화의 집'에 붙어 있는 그리운 인사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길을가다 '성북청소년 문화의 집'에 붙어 있는 인사 문구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선미

벌써 계절이 바뀌고 긴장감도 조금은 완화되었다. 개인위생을 잘 챙기면서 조금씩 일상생활을 되찾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슬기롭게 보낼 수 있도록 ‘50플러스 온라인 캠퍼스’를 열었다.

2020 온라인 50+캠퍼스 접수 중 

2020년 서울시 50플러스 온라인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2020년 서울시 50플러스 온라인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50플러스재단은 은퇴 이후 50+ 세대가 새로운 일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상담과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캠퍼스 휴강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다양한 캠페인과 무료 온라인 강의를 준비한 것이다. 서부, 중부, 남부 세 개의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50플러스포털(https://50plus.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50플러스포털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50플러스포털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은평구 불광동 소재)에서는 50+ 당사자가 참여하는 문화, 여행 콘텐츠와 힐링캠페인 시리즈로 ‘방구석 라이브’, ‘방구석 여행’, ‘방구석 학습’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방구석 라이브’와 ‘방구석 여행’은 따뜻한 응원을 담은 음악 영상과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꺼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방구석 학습’은 수강신청을 하고 50+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 후 수업 당일 문자로 송부되는 링크를 시청하면 된다.

50+ 서부캠퍼스 전경

50+ 서부캠퍼스 전경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의 ‘방구석 시리즈’ 가운데 ‘방구석 여행’과 ‘방구석 라이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 소재)에서는 일상의 소중함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집콕 사진전, 코로나19 피해농가 지원을 위한 ‘지역특산물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일과 공부와 놀이가 하나되는 삶을 꿈꾸는‘ 김민식 PD의 ’누구나 미디어가 되는 세상‘ 특강과 민주주의의 의미와 우리 사회의 현안과 과제를 모색해보는 ’시민톡톡‘도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중부캠퍼스의 '사회적 거리두기' 사진응모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중부캠퍼스의 '사회적 거리두기' 사진응모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이웃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남부캠퍼스(구로구 오류동 소재)의 ’50+작은화분 자원봉사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작은 화분과 손편지를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자원봉사로 4월28일(화)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밖에도 키다리 농구선수 한기범의 특강과 스마트폰 어플을 배워 편안한 디지털 습관을 익히고, 비대면 수업과 모임을 위한 화상회의 방법을 배워보는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제안' 등의 강의를 함께할 수 있다.

남부캠퍼스에서는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 내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도 전하는 ’50+ 작은화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남부캠퍼스에서는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 내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도 전하는 ’50+ 작은화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키다리 농구선수 한기범의 특강과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제안' 등의 비대면 강의가 진행된다.

키다리 농구선수 한기범의 특강과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제안' 등의 비대면 강의가 진행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한눈에 보기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이벤트가 많다. 선착순이어서 경쟁이 심할 것 같아 공개하고 싶지 않은 여러 이벤트도 있다. 중부캠퍼스에서 5월에 신청 받는다는 ‘손바느질로 면 마스크 만들기’나 ‘지역특산물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등은 필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

중부캠퍼스의 ‘손바느질로 면마스크 만들기’와 ‘지역특산물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등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이벤트다.

중부캠퍼스의 ‘손바느질로 면마스크 만들기’와 ‘지역특산물로 나만의 레시피 만들기’ 등은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이벤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한편 50플러스에서는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참여할 커뮤니티를 기다리고 있다. 50+ 세대의 일, 학습, 문화, 사회공헌 등의 주제로 5명 이상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면 각 캠퍼스에서 지원하는 커뮤니티 플러스와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주목해볼 시간이다. 세 캠퍼스에서 공모 중이므로 희망하는 곳으로 신청하면 된다.

캠퍼스 수강을 계기로 만났거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50+ 모임은 3~9월 중에 커뮤니티 플러스를 신청할 수 있다.

캠퍼스 수강을 계기로 만났거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50+ 모임은 3~9월 중에 커뮤니티 플러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코로나19 상황이다.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라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힘이 들지만 이 또한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격려하며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지속되는 집콕생활을 슬기롭게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가 준비한 50플러스 온라인 캠퍼스에서 즐겁게 배우고 나누며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 서울시50플러스재단 안내
○ 소개 : 2016년 4월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서울시 50+ 세대(만 50~64세, 베이비부머 / 신노년 등으로 일컫는 중장년층)를 위해 서부·중부·남부 등 3개의 50+캠퍼스에서 취업, 복지, 교육, 상담 정책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중장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원 기관  
 ○ 홈페이지: https://50plus.or.kr/ (온라인 캠퍼스 신청)
○ 문의 : 서부캠퍼스 02-460-5150, 중부캠퍼스 02-460-5250, 남부캠퍼스 02-46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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