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1호점 개소! 방역도 돌봄도 안심
발행일 2020.04.22. 14:43
종로에도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25일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돌봄만 시행해오다가 온라인 개학을 맞아 4월 20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청운경로당 2층에 자리잡은 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 1호점을 방문해보았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 1호점이 4월 20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했다 ⓒ이선미
입구에서 열 체크를 하고 센터로 들어섰다. 내부는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고 오붓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열 체크를 하고 센터에 들어섰다. 준비가 안 된 이용자를 위해 입구에 마스크가 비치되어 있다 ⓒ이선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만 6세에서 만 12세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각 지자체가 설립한 곳으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방과후에 자유로이 출입해 숙제를 하거나 놀이를 하며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린이들은 출입카드로 센터를 이용하는데, 부모의 휴대폰으로 알림서비스가 제공된다.
어린이들은 출입카드로 센터를 이용하며, 부모에게 알림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선미
센터의 하루는 숙제와 독서지도, 신체놀이와 그림그리기 등의 공통 프로그램과 통합 미술활동, 체험활동 등 특별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주도하는 활동으로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키움센터는 독서지도, 신체놀이, 자유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선미
이날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날이어서 학교에서 제공한 가정학습 안내에 따라 활동을 하고 있었다. 현재 세 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하고 있는데 학교가 각기 달라 교육 내용도 저마다 다르다.
어린이가 온라인 가정학습 안내에 따라 꽃그림으로 내 사진 예쁘게 꾸미기를 하고 있다 ⓒ이선미
각 학교의 가정학습 내용이 달라 어린이들의 활동 내용도 다르다 ⓒ이선미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집처럼 편안한 돌봄 공간을 목적으로 한다. 집과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학원에 가는 전후 시간에도 효율적으로 틈새 돌봄이 가능하다.
또한 새 건물을 짓기보다는 구립도서관이나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맥락에서 종로구 직영인 종로 1호점 역시 청운경로당 2층을 이용하게 되었다. 종로구는 올해 안에 효자동과 혜화, 평창동 등 5곳에 키움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 1호점 놀이실 ⓒ이선미
우리동네키움센터나 지역아동센터, 열린육아방 등 아이돌봄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seoul.seoul.go.kr/icare/)을 이용하면 된다. 자치구별, 지역별 센터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서비스 신청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키움센터는 센터마다 이용시간이나 이용료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 1호점 학습실 ⓒ이선미
종로 1호점의 경우 이용료는 간식 포함 월 5만원 정도이다. 학기나 방학 중에 이용이 가능한 종일돌봄과 시간제돌봄, 그리고 긴급한 시기에 가능한 일시돌봄(긴급돌봄) 등 세 종류 서비스가 진행되는데 시간과 이용료가 각기 다르므로 먼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을 신청해 상담을 하면 된다.
청운경로당 2층에 자리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 1호점 ⓒ이선미
한편, 종로구에서는 우리키움참여단도 모집하고 있다. 우리 지역 특성에 맞게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지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만 6세~초등학생 자녀를 두거나 양육하고 있는 경우, 초등돌봄 관련 종사자, 마을활동가, 그밖에 관련 분야 전문가(관내 돌봄교사, 교육전문가, 사회복지사, 청소년보호사 등)라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보면 좋겠다. 총 30명을 모집하며 신청 기간은 5월 8일까지이다. 종로구 블로그(https://blog.naver.com/jongno0401/221913571963)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종로구에서는 우리키움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종로통
코로나19 감염이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의 많은 나라에서 지속되고 있다. 확실하게 마무리되기까지는 일상에서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때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종로 1호점 역시 지자체에서 방역을 하고 하루에 두 번씩 열 체크를 하는 등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키움센터가 홍보물에 쓴 것처럼 “자라나는 종로의 새싹들에게 집같이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고, 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공간으로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
우리동네키움포털 : https://iseoul.seoul.go.kr/i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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