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편하게 보는 '공공데이터' 여기서 찾으세요

시민기자 정유리

발행일 2020.04.13. 11:02

수정일 2020.04.14. 09:15

조회 2,156

프로젝트나 투자 등 신중한 결정을 위해서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실생활에서도 각종 정보를 참고해 결정을 내린다. 날씨를 보고 입을 옷을 정하고, 운전할 때도 복잡한 도로를 피해 경로를 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작든, 크든 계획을 짜기 위해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데이터는 우리가 지금껏 어떤 길을 밟아왔으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알려준다. 또한 같은 정보를 보고도 어떤 관점을 가지는 데에 따라,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공공데이터는 우리 사회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어준다.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통해 발전하는 서울의 현주소와 최신이슈를 살펴보자.

1. 도시 발전이 궁금하다면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연구원

요즘 서울에서 중요시되는 이슈 및 사업이 궁금하다면 서울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si.re.kr/)를 검색해 보자. 서울연구원은 도시계획, 건설, 교통,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여, 지역성장 및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월 별로 특집 주제를 정해, 집중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소개, 분석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서울연구원 정책리포트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서울연구원 정책리포트  ⓒ서울연구원

홈페이지 내 ‘정책리포트’ 코너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것을 반영해 해당 이슈를 다루었다. 리포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전 세계가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까닭에 서울 경제, 소상공인, 관광업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최근에 게시된 3월 ‘서울이슈크리에이터’에서는 서울시 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안을 소개하였다. 내진설계 의무 대상 확대, 빅데이터 기반 재난예측 시스템 등 안전사고에 대한 방안과 원인 분석 자료를 보여준다.

1인 가구 식생활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서울인포그래픽스

1인 가구 식생활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서울인포그래픽스 ⓒ서울연구원

‘서울인포그래픽스’는 매월 시민들로부터 주제 제안을 받아 자료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코너로 최근 ‘1인 가구의 연령대별 식생활’을 다루었다. 1인 가구의 반 이상이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는 데 신경쓰고 있으며, 연령대에 따라 중요시하는 분야(맛, 건강 등)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서울연구원에서는 ‘서울소비경기지수’, ‘서울혁신지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2. 시각화 된 서울연구원의 데이터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http://data.si.re.kr/)는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의 통계자료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시각화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진을 클릭하거나 ‘사진으로 본 서울’을 클릭하면, 1995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단위로 촬영된 서울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으로 본 서울

사진으로 본 서울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올림픽공원, 광화문광장 같은 주요 시설 사진과 남산과 같이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등이 담겼다. 사진을 클릭하면 정확한 위치, 촬영 날짜, 출처를 알 수 있다.

‘데이터로 본 서울’에서는 여러 자료를 주제별로 정리하여 도표, 그래프, 지도 등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크게 ‘서울과 세계대도시’, ‘지도로 본 서울’, ‘통계로 본 서울’, ‘지표로 본 서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서울연구원 주최 각종 설문조사 자료도 ‘조사데이터’ 항목에서 열람할 수 있다.

데이터로 본 서울-서울과 세계대도시 자료

데이터로 본 서울-서울과 세계대도시 자료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서울과 세계대도시’ 아래 분류된 자료는 서울과 해외 도시의 데이터를 비교한다. 위 자료에 의하면, 타 도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 런던, 도쿄에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다고 한다. 나라별로 결과를 산출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정 수치가 유난히 낮거나 높게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2018년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서울동향리포트'도 볼 수 있다. 각 리포트마다 매달 이슈가 된 키워드를 보여준다. 또한, 심층 연구가치가 있는 키워드를 정해,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을 제안한다.

2019년 12월 리포트 자료

2019년 12월 리포트 자료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20년도 1월 리포트에서는 ‘플랫폼 노동’을 주제로 삼았다. 해당 리포트의 내용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은 디지털 플랫폼의 중개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노동 형태를 창조해낼 수 있지만, 노동 안정성 문제와 사회보장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음을 밝혔다.

3. 서울시 공공데이터의 총집합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열린데이터광장

특정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자료를 찾고 있다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홈페이지(http://data.seoul.go.kr/)를 방문하면 된다. 열린데이터광장은 서울시 본청과 산하 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모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2012년 '열린 시정 2.0' 의 출범 이후로 열람 자료를 꾸준히 추가하였는데, 관심자료에 따라 여러 분류기준을 참고해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울의 인기통계'와 인기검색어 차트를 보면 사람들이 주로 어떤 자료에 관심을 가지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서울의 하루

서울의 하루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서울의 하루’에서는 시민들의 1년치 일상을 수치화한다. 1년 동안 몇 명이 태어났고, 몇 명이 헌혈을 했고, 몇 대의 차가 새로 등록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1998년부터 2018년 자료를 볼 수 있는데, 최근 자료와 과거 자료를 비교하여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화재발생 건 수는 13~20건 정도를 유지했지만, 출생 건 수는 1998년 369명에서, 2018년 15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자료 활용 사례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자료 활용 사례 ⓒ서울열린데이터광장

‘소식&참여’ 아래에 있는 ‘활용갤러리’ 탭을 클릭하면 여러 서울시 데이터 이용 사례들을 볼 수 있다. 그 예로는 2009년 개발된 서울시 버스 앱, 서울시 야간도서관 정보안내 앱, 서울시 공공 데이터 모음 앱 등이 있다.

아직 공공데이터에 대한 민간 참여와 활용 사례는 적지만, 앞으로 일반 시민이 공공데이터를 더 많이 활용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데이터는 단체든 개인이든 누구나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으니 어플 개발, 개인 사업, 재능기부 같은 활동에 보다 다양하게 사용해봐도 좋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파악해 앞으로의 계획을 짜고자 한다면 공공데이터들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서울연구원 : https://www.si.re.kr/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 http://data.si.re.kr/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 http://data.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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