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도서관책이 배달됐어요…‘책드림 서비스’ 이용기

시민기자 김지수

발행일 2020.04.08. 13:11

수정일 2020.04.08. 17:14

조회 5,501

코로나19로 인해 동네 도서관들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필자는 집 앞에 있는 대림정보문화도서관을 자주 방문했는데 도서관에 가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그러던 중 대림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www.ydplib.or.kr/drlib)에서 '찾아가는 도서관, 책드림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찾아가는 도서관 - 책드림 서비스 이용안내

찾아가는 도서관 - 책드림 서비스 이용안내

'책드림 서비스'는 영등포구립도서관에서 구민들을 위해 도서를 배송해 주는 택배 서비스이다. 각각 대림정보문화도서관(https://www.ydplib.or.kr/drlib/index.do), 문래정보문화도서관(https://www.ydplib.or.kr/mllib/index.do), 선유정보문화도서관(https://www.ydplib.or.kr/sylib/index.do)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 최대 7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21일의 기한 안에 신청했던 도서관의 무인반납함에 반납하면 된다. 집에서 할 일 없이 보내는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커다란 선물을 받은 것만 같다. 

현재 대림정보문화도서관 서비스는 신 청건수 총 400건이 완료되어 신청이 마감되었고, 문래정보문화도서관과 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4월 10일부터 책드림 서비스가 다시 시작된다. 문래도서관, 선유도서관 각각 600권으로 신청기관 소장 도서에 대해 책드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 책 드림 서비스

문래도서관과 선유도서관에선 4월 10일부터 책드림 서비스를 다시 접수한다

집과 가까운 대림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드림 서비스를 신청했다. 주말 포함 5일 만에 대출한 책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이미 대출받은 3권의 책이 집에 있어서 '사랑의 이해'(이혁진, 민음사), '종의 기원'(정유정, 은행나무), '오무라이스잼잼'(조경규, 송송책방), '따끈따끈 밥 한 공기'(타나, 학산문화사) 총 4권을 대출 신청했다.

책드림 서비스로 대출받은 책들

책드림 서비스로 대출받은 책들 ©김지수

현재 대림정보문화도서관의 책드림 서비스는 선착순 마감한 상태지만, 책드림 서비스와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책드림 서비스 기간 중 책을 읽은 후 느낌, 마음에 남았던 구절을 그림이나 글을 써서 반납함에 책과 함께 넣어주면 독자들의 편지들을 도서관에 전시하는 '봄의 독서, 편지' 행사를  4월 21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연체 회원들이 기간 내에 책을 반납하면 정상회원으로 전환해 주는 '연체자의 봄' 이벤트도 있다.

책드림 서비스로 대출받은 책과 함께 도착한 편지

책드림 서비스로 대출받은 책과 함께 도착한 편지 ©김지수

금방 열 것만 같았던 도서관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가면서 집에서 있는 시간이 지루하고 우울해지고 있는 요즘, 도서관의 획기적인 이벤트가 기분 좋게 한다. 책을 읽기 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지금, 이런 이벤트를 활용한다면 따뜻한 봄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가 느낀 설렘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봄, 책과 함께 더 풍요로워지는 일상이다. 

■ 찾아가는 도서관 책드림 서비스 신청
○ 문래정보문화도서관 : https://www.ydplib.or.kr/mllib/ (4월 10일부터 신청 가능)
○ 선유정보문화도서관 : https://www.ydplib.or.kr/sylib/ (4월 10일부터 신청 가능)
○ 대림정보문화도서관 : https://www.ydplib.or.kr/drlib/ (리모델링 작업으로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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