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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보건소 2층 금연클리닉 모습 (출처:노원구청)

노원구가 금연에 도전하는 흡연자들을 돕기 위해 금연 인센티브를 두 배로 인상하고 금연구역을 확대한다.

노원구는 2014년 전국 최초로 금연 성공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12개월 금연 성공 구민 2,445명, 18개월 금연 성공 구민 2 002명, 24개월 금연 성공 구민 1 592명에게 현금 등 6억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또한 최대 2년이었던 금연 성공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연장하고 금연 성공 지원금도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했다.

금연클리닉 등록을 위해 설문지를 작성하는 어르신 (출처:노원구청)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후 금연에 성공하면 총 60만원에 달하는 금연자 성공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계별로 12개월 금연 성공 시 10만원, 24개월 금연 성공 시 20만원, 36개월 금연 성공 시 30만원 등 총 60만원 현금을 인텐시브로 지급한다.

또한 노원구는 간호사 등 금연상담사 5명을 채용해 보건소 2층에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데,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금연상담 및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행동요법 지도 등의 금연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금연을 하고 싶어도 자기 의지대로 쉽게 끊지 못하는 것이 흡연자의 답답한 마음일 것이다.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야간과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월계보건지소(매주 월, 목) 및 공릉보건지소(매주 화)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권역별로 구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청년 (출처:노원구청) 

노원구는 2014년 서울시 ‘노원구 금연환경조성 특별회계 설치조례’를 제정하고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자 과태료 부과 재원을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돌려주는 ‘Positive 인센티브 금연 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노원구 성인남자 흡연율이 2013년 40.7%에서 지난해 32.7%로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더 커진 금연 혜택으로 노원구의 흡연률은 점점 더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는 금연구역도 확대한다. 관내 하천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보행자 길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다. 2월 1일자로 금연구역 지정, 흡연단속 사전계도 기간을 거쳐 5월부터 이 구역에서의 흡연 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담배연기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경계선 10m 이내 지역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다. 갑갑한 마음에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담배를 계속 피우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고, 작심삼일 금연이 아닌 노원구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성공해 돈도 받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행복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노원구뿐 아니라 다른 자치구에서도 이 같은 좋은 프로젝트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내 건강을 지키는 일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한 길임을 잊지말자.

■ 노원구 금연클리닉 안내
○ 소개 : 금연 상담및 니코틴 의존도 검사, 흡연 측정, 금연 보조제 지원 및 행동 요법 지원
○ 운영시간 :
- 노원구 보건소(월~금요일) : 09:00~18:00
- 월계 보건지소(목요일) : 09:00~18:00
- 공릉보건지소(화요일) : 09:00~18:00
○ 직장인을 위한 금연클리닉 개장
- 노원구 보건소: 매주 수요일 21:30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09: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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