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간편 사용법…서둘러 누리세요!

시민기자 박은영

Visit9,645 Date2020.03.26 13:50

얼마 전 아파트 우편함에 뜬금없는 설명서가 놓여있었다. 이게 뭔가 싶어 살펴보니 ‘성북사랑상품권’ 앱을 설치하는 방법이었다. 강북사랑상품권, 노원성북사랑상품권, 성북사랑상품권 등 각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모두 ‘서울사랑상품권’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서울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7월 말까지 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높이고, 사용금액의 5%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식으로 혜택을 늘렸다고 했다. 15%를 계산해 보면 ‘1만원이면 1,500원’, ‘5만원이면 7,500원’, ‘10만원이며 15,000원’을 할인 받는 셈이다. 살림하는 주부들에게 적지 않은 금액임이 분명했다.

이는 코로나 쇼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특별 지급하는 아동수당 역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밝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에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봤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어플 다운은 필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어플 다운은 필수다. ⓒ박은영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상품권이다. 때문에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어플 다운은 필수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검색하면 나오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어플 중 ‘비플제로페이’를 설치해 보았다. 앱의 첫 화면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 약관에 동의한 후 사용자 인증을 해야 한다. 이는 설치하는 어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도 있다. 휴대폰 본인 인증이 끝나니 6자리의 ‘거래승인번호’를 입력하라고 했다. 이 번호는 결제를 할 때마다 눌러줘야 하는 비밀번호이므로 반드시 기억해 둬야 한다.

거래은행을 등록 후 18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해 구입하면 된다.

거래은행을 등록 후 18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해 구입하면 된다. ⓒ박은영

이젠 연동할 은행을 등록하는 순서다. 화면에 보이는 여러 은행 중 거래은행을 선택, 계좌번호를 누르면 자동수신전화가 걸려오고,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거래 인증이 완료된다.

거래은행 등록을 마쳤다면, 이젠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할 차례다. 서울사랑상품권은 현재 18개 자치구에서 발행‧유통되고 있으니 자신이 주거하는 구나 소비를 많이 하는 구를 선택하면 된다. 금액은 1만원, 5만원, 10만원 단위로 구매 가능하다. 이 중 5만원을 선택하니 통장에서 42,500원이 빠져 나갔다. 5만원의 15%인 7,500원을 할인 받은 거다. 괜시리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구입한 금액은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 전액환불이 가능하며, 사용처는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를 검색해 보니 거의 모든 상가이름이 올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같은 지역이라도 대형마트나 대규모 점포, 프랜차이즈 직영매장, 주유소,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자.

5만원 상품권을 구입하니 7,500원 할인 혜택을 받았다.

5만원 상품권을 구입하니 7,500원 할인 혜택을 받았다. ⓒ박은영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하니, 혜택이 구체적으로 실감났다. 제로페이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점이면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니 가까운 편의점으로 향했다. 물건을 선택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겠다 말한 뒤, ‘비플제로페이’ 앱을 켜고 거래승인번호(비밀번호)를 누르니 바코드와 QR코드가 나왔다. 직원이 기계로 바코드를 인식하니 결제가 끝났고, 상품권에서 순식간에 물건금액이 빠져 나갔다.

초기 설치를 한 번 해두니 그 다음 결제는 무척 간편했다. 미용실도 가야하고, 약국에서 구입할 것도 있으니 상품권 구입을 더 할 생각이다. 상품권의 월별 할인 구매한도는 얼마 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할인판매는 7월 말까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5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한정적으로 진행된다 하니 알뜰한 소비를 원한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6월까지 소득공제 혜택, 7월말까지 4개월간 할인 혜택을 진행해 서둘러야한다.

6월까지 소득공제 혜택, 7월말까지 4개월간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박은영

혜택은 더 있었다. 3월에서 6월까지 사용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60% 혜택까지 받을 수 있고, 1만원 이상 결제 소비자를 위한 ‘행운경품이벤트’도 있다. 9월말까지 상품권 구매 및 사용 시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자동 참여되며, 매주 총 350만원 상당의 경품을 50여 명의 소비자에게 지급한다고 한다. 느닷없이 당첨 축하 연락이 올지도 모를 일이니 기대해 봐야겠다. 서울시의 서울사랑상품권 할인혜택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열어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골목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사랑상품권은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직영매장, 주유소, 유흥업소를 제외한 서울시 18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대형마트나 프랜차이즈 직영매장, 주유소, 유흥업소를 제외한 서울시 18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박은영

가맹 소상공인은 연매출과 상관없이 상품권 결제 건에 대해선 결제수수료를 면제받고, 아울러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세 부담 완화에도 한몫을 한다. 제로페이 가맹을 원하는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들은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 홈페이지나 ‘제로페이(가맹점용)앱’에서 가맹이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어려울 경우 해당 자치구에 요청하면 코디네이터들이 매장을 방문해 도움을 준다고 하니 적극 활용해보자. 제로페이보다 업그레이드 된 소비자 혜택으로 이 내용을 아는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거라 생각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열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열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진행한다. ⓒ박은영

서울사랑상품권 사용방법을 다시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 은행계좌 등록, 상품권 구매 후 사용하면 된다. 만 14세 이상에 은행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월 100만원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을 구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지역경제도 살리고 파격적인 할인도 챙기는 똑똑한 소비를 해야 할 때다. 서울사랑상품권의 15% 할인 혜택은 ​7월말(예산소진 시 조기종료)까지다.

서울사랑상품권 문의 : 1670-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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