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의 '코로나19 극복기'

시민기자 신연희

발행일 2020.03.06. 13:34

수정일 2020.03.11. 16:41

조회 2,277

정부는 코로나19의 중요한 고비를 3월 첫째주부터 2주간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3월 2일부터 ‘잠시 멈춤’ 캠페인(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71469)을 실시 중이다. 2주간의 잠시 멈춤, 평범한 서울시민인 20대 직장인 필자가 어떻게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재택근무 일지 작성 중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이다 ©신연희

회사의 재택‧유연근무 실시

서울시의 권고 지침에 따라 다니고 있는 회사도 2주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기존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집에서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업무 내용이 포함된 재택근무 일지를 작성하여 팀장님께 보고드리면 된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 시간에 감염될 수 있다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이것만으로도 걱정거리가 줄어 일의 능률이 올라간다. 마스크가 부족해서 재활용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마스크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도서관에서 빌린 전자북으로 독서하기

전자도서관에서 빌린 전자북으로 독서하기 ©신연희

전자책/전자도서관 이용하기

코로나19로 인해 공공 도서관이 모두 휴관을 했다. 오프라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못하게 되었지만, 현대 기술의 선물로 E-BOOK을 온라인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시 각 지자체에서는 전자북을 빌릴 수 있는 전자도서관이 존재한다. 필자는 강서구 주민으로서 강서구 전자도서관(https://ebook.gangseo.seoul.kr/)을 이용하고 있다. 

전자도서관도 일반적인 공공 도서관과 마찬가지로 대출이 필요하다. 대출 중인 책은 예약을 통해 기다렸다가 책을 빌려볼 수 있다. 대부분의 서울시 구청에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전자도서관을 검색해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페 대신 집에서 홈카페 놀이

카페 대신 집에서 홈카페 놀이 ©신연희

카페 대신 홈카페 놀이

코로나19로 불안한 요즘, 카페를 가는 대신에 집에서 홈카페 놀이를 하며 카페 분위기를 낸다. 커피와 함께 전자책을 읽으면 집에서도 완벽하게 카페 기분을 낼 수 있다. 지루하지 않게 색다른 기분으로 책 읽는 하루를 완성할 수 있다. 

믹스커피와 우유, 죠리퐁과 같은 과자를 이용하면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특히 400번 저으면 만들 수 있다는 달고나 커피는 최근 SNS를 통해 유행하는 커피 메뉴 중 하나이다. 여기에 재즈 혹은 클래식을 틀어 놓으면 근사한 홈카페가 완성된다.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하기위해 카톡 프사를 캠페인 로고로 바꾸었다 ©신연희

친구들과 SNS로 연락하며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하기

외출을 자제하기 위해 친구들과 약속을 모두 미루었다. 요즘 ‘다음에 한번 밥 먹자.’라는 한국인의 인사말 대신, ‘코로나 잠잠해지면 보자’, ‘코로나 진정되면 한번 보자’라는 말로 바뀌었다. 친구들에게 '코로나 조심해!'라는 말과 함께, 카카오톡 프사도 '잠시 멈춤 캠페인' 이미지로 바꾸었다. 친구들과 전화 통화와 SNS 메신저로 연락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따스한 봄이 되면, 코로나가 진정되어 바깥활동이 자유로워질 것이라 기대한다. 아쉽지만 그때까지 잠시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씻기, 손소독을 생활화하고 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 회사, 아파트, 공공시설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어, 외출 시 자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잠시멈춤 캠페인 공모전 네이버폼 제출서식

잠시멈춤 캠페인 공모전 네이버폼 제출서식

잠시 멈춤 캠페인 공모전 도전

잠시 멈춤 캠페인 공모전(http://mediahub.seoul.go.kr/missions/1271535)에 도전했다. 동네방네 알리고 싶은 코로나19 생활수칙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으로 간단하게 해시태그와 함께 표현해도 되고, 혹은 공모전 제출서식에 직접 작성해도 상관없다. 

빛나는 아이디어나 생활 속 꿀팁이 있다면 공모전에 제출해 모두가 알 수 있게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민들의 힘이 모인다면, 바이러스 확산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2주간 ‘잠시 멈춤’ 실천수칙
하나, 나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겠습니다.
둘, 나는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겠습니다.
셋, 나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로 개인 위생수칙을 늘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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