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마신 우유팩 버리지 말고 새 우유로 교환하세요

시민기자 박영실

발행일 2020.03.05. 15:39

수정일 2020.03.05. 18:21

조회 15,826

이제 다 먹은 우유팩, 두유팩 같은 종이팩만 잘 모아도 새로운 우유로 교환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 송파구, 강남구 등 서울 자치구에서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IoT) 종이팩 배출함'을 운영 중이다. 이 수거함에 종이팩을 모아 넣어주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한 포인트는 실제 우유로 교환할 수 있다. 

IoT 분리수거함 모습

스마트 IoT 종이팩 배출함의 모습 ⓒ박영실

IoT 종이팩 배출함 이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휴대전화를 수거함에 댄 뒤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인식시키고 배출함에 종이팩을 넣으면 된다. 크기에 관계없이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이는데, 100포인트가 모이면 200ml 우유 1개와 바꿀 수 있다. 포인트 적립 대상은 우유팩·두유팩 등 음료가 들어있던 종이팩이다.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말린 뒤 배출하면 된다.

사물인터넷 우유팩 분리 배출함

앱을 실행하고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인식시킨 후 배출함에 넣으면 된다 ⓒ박영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 들어가면 근처에 설치된 종이팩 배출함을 찾을 수 있고, MY 배출 현황도 확인이 가능하다. 아직 우리동네에 종이팩 배출함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앱을 통해 배출함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의 메인 화면

오늘의 분리수거 앱 - 배출함 위치 안내 메뉴 통해서 주변 배출함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 및 근처 종이팩 배출함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종이팩과 폐지의 분리배출 원칙을 모르고 섞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재활용 자원 중에서 종이팩의 회수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종이팩의 원료는 천연펄프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큰 노력만이 필요한 건 아니다. 이런 소소한 습관들이 중요하다. 사소한 관심이 모여 환경 보호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제 다 마신 우유팩은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하여 포인트도 모으고, 환경을 위해 자원 순환을 직접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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