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멈춤 캠페인, 우리 가족은 이렇게 실천해요!

시민기자 김은주

발행일 2020.03.04. 14:45

수정일 2020.09.01. 18:13

조회 1,991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달라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를 틀고 밤 사이 달라진 상황과 알아야 할 정책, 매뉴얼, 행동수칙 등에 집중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뉴스에 귀 기울이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힘을 모으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용으로 하는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71469)'을 시작했다. 나와 우리, 그리고 모두가 함께 동참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은 상당수 대기업들의 재택유연근무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까지 확대, 실시되는 분위기 속에서 전사회적 운동으로 이어나가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녀와 집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아이와 함께 집에서 보드게임을 해보았다 ⓒ김은주

모두의 노력들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2주간 잠시멈춤 캠페인'에 참여하는 우리 가족의 풍경을 소개한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일상도 그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조정되어 가고 있다.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는 개학이 23일로 미뤄져 학교를 가지 않고 있고, 학원 역시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기에 당분간은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집에서 자율학습을 하거나 인터넷 강의로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롭게 외출 하지 못해 답답해 하는 자녀와 쉬는 시간을 이용해 보드게임을 해봤다. 먼지만 뿌옇게 쌓여 있었던 보드게임을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와 즐거움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체력을 기른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체력을 기른다 ⓒ김은주

현 상황에 꼭 필요한 외출만 하기에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땐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중요하기에 운동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운동기구를 꺼내 사용하며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운동기구가 없다면 스트레칭과 아파트 단지 산책, 집 주변 걷기 등으로 체력관리를 이어갈 수 있겠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홈 트레이닝 영상을 통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역시 좋은 방법이다.

제철음식을 먹으며 영양소를 보충한다

제철 음식을 먹으며 영양소를 보충한다 ⓒ김은주

전통시장이나 마트도 마음대로 갈 수 없다 보니 장보기가 쉽지 않다. 타인과의 대면 접촉이 가장 낮은 인터넷 장보기를 주로 이용하며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집에서 세 끼니를 모두 해결해야 하니 매주 소요되는 식재료의 양도 만만치 않다. 삼시세끼를 모두 차리다 보면 하루가 다 지나갈 정도로 분주한데 특히 어떤 반찬을 만들어야 할 지 고민스럽기만 하다. 이럴 땐 제철 과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보자. 맛과 영양 모두 챙길 수 있다. 봄이 오는 길목이니 봄나물을 이용한 반찬을 추천한다.

미뤄뒀던 독서를 하며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한다

미뤄뒀던 독서를 하며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한다 ⓒ김은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으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뒀던 독서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나 역시 읽고 싶어도 여유가 없어 읽지 못했던 책들을 꺼내 들었다. 동네 도서관도 모두 휴관이니 집에서 사놓고 미쳐 읽지 못한 책들의 독서를 이어 나가고 있다. 마땅한 책이 없다면 도서관 앱에서 제공되는 전자책을 대여해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해 개인위생에 신경쓴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해 개인위생에 신경쓴다 ⓒ김은주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일상의 변화 속에서 꼭 나가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마스크를 끼고, 휴대용 손소독제를 가방 안에 넣고 외출을 한다. 외부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자주 손을 씻으며 개인위생에 신경쓰고 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공공시설에 비치된 손 소독제는 공용 시설이나 용품을 이용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도 바로 손을 닦고 외투나 신발, 가방 등에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 둔다.

지금까지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실천의 모습을 소개해봤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힘이 모아져야 할 때다.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 차단과 조속한 바이러스 종식을 위해서는 정부와 함께 개인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다면 서울시의 '2주간 잠시 멈춤 캠페인'이 제시하는 코로나19 생활수칙을 따라해보자. 실천만으로 코로나19를 멈추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나만의 참신한 생활수칙 아이디어가 있다면 인스타그램과 캠페인 페이지 링크를 통해 글과 사진을 등록해 볼 것을 추천한다. 나의 실천과 노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자.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 서울시 '잠시 멈춤' 캠페인 - 코로나19 생활수칙 공모 이벤트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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