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살기 좋은 우리동네 '마을공동체'

발행일 2020.02.28. 15:19

수정일 2020.02.28. 17:45

'마을공동체'는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이다. 주민들은 마을활동을 통해 나와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고, 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서울시는마을공동체 지원정책을 통해, 2012년부터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도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사업설명자료

2020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사업설명자료 ⓒ김미선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 3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민이 스스로 계획을 수립, 제안, 직접 실행하는 주민 주도 사업이다. 마을의 주민들이 모여 모임을 구성하고,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는 ‘씨앗기’부터 지원하면 된다. 마을의 문제를 발견했다면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살이를 본격화, 상설화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새싹기’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씨앗과 새싹이 모여 종합적인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성장기’ 공모사업까지 이어진다. 주민의 준비 정도에 맞추어서 주민모임, 형성, 실행, 마을계획 수립 지원 등의 단계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사이트

서울시 지원 사업과 지자체별 지원 사업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지자체별 지원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공모사업 관련 내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http://www.seoulmaeul.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지자체별 지원사업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교육은 물론, 자치구에서 일어나는 각종 마을공동체 관련 소식과 채용 소식도 만나게 된다.

서울시 지원사업과 지자체별 지원사업 정보를 확인하고 공모사업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지자체별 지원사업 정보를 확인하고 공모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및 자치구별 지원 사업에 대한 사전상담이 가능하다

서울시 및 자치구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대한 사전상담도 가능하다

이러한 공모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자체별로 마을·사회적경제센터가 있다. 마을지원활동가들이 사업제안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을 위한 사전 상담을 도와준다. 마을지원활동가는 마을공동체를 처음 접하는 주민들에게 마을공동체의 개념과 마을공동체 정책을 알리는 안내자이다. 공모사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주민 모임을 발굴하고 상담, 컨설팅, 모니터링을 하며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더 많은 시민들이 더 쉽게 일상적인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공동체의 개념과 마을공동체 정책을 알려주는 마을지원활동가

마을공동체의 개념과 마을공동체 정책을 알려주는 마을지원활동가도 있다 ⓒ김미선

마을 만들기는 혼자가 아닌 주민이 함께 활동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웃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지역주민 간 소통, 마을 환경 개선,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등 사업내용은 다양하다. 공모사업을 통해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모임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희망으로 가득 찬 마을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지자체별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한 중간지원 기관인 마을·사회적경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