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경찰박물관 체험거리가 가득!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20.02.26. 11:00

수정일 2023.03.07. 13:39

조회 2,182

1층 환영의 장, 기념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 환영의 장, 기념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 환영의 장, 기념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수정


국민들을 보호해주는 경찰은 아이들에게 특히 존경받는 직업이 아닐까 싶다. 경찰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아이들이 경찰의 꿈을 키워가는 교육의 장인 종로의 경찰박물관에 다녀왔다.


종로구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경찰의 역사와 문화가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2005년에 첫 문을 열었다. 경찰박물관에 들어서자 벽면 가득한 경찰관의 모습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포토존이 눈에 띈다. 경찰 모자와 조끼 등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된 경찰 근무복이 비치되어 있어 맞는 옷을 골라 입고 멋진 포즈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안쪽으로 실물크기의 교통경찰용 모터사이클과 순찰차, 경찰청장 데스크까지 준비돼 아이들이 직접 타고 앉아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제 겨우 박물관 초입, 사진을 멈추고 전시관을 둘러볼 차례다. 경찰박물관은 총 6층 건물로, 6층 영상관을 제외하고 5층부터 차례로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면 편리하다. 6층 영상관은 정해진 관람 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된다. 


5층 역사의 장, 경찰이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5층 역사의 장, 경찰이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5층 역사의 장, 경찰이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김수정


박물관 5층은 경찰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선시대부터 민족수난기, 건국 초기, 6•25 전쟁기, 1960~1980년대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찰 관련 복식과 유물, 관련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는 전사하거나 순직한 경찰관들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업적을 검색할 수 있는 추모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잠시 들러 감사한 마음을 전해보았다. 

4층 이해의 장, 분야별 경찰의 업무를 배울 수 있다

4층 이해의 장, 분야별 경찰의 업무를 배울 수 있다

4층 이해의 장, 분야별 경찰의 업무를 배울 수 있다 ⓒ김수정

계단으로 내려가는 복도에도 빠짐없이 경찰 관련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4층은 경찰의 다양한 업무를 분야별로 소개해 경찰이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다. 교통경찰, 경비경찰, 생활안전경찰, 보안경찰, 특수경찰, 외사경찰 등 기능별 장비와 활동상 등을 흥미롭게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의 가장 중앙에 위치한 특수경찰 축소 모형은 박물관 내 가장 흥미진진한 전시물로 꼽힌다. 산악구조대, 지하철경찰대, 경찰악대, 교통경찰대, 한강경찰대, 경찰특공대 등의 모형을 통해 각각의 역할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3층은 박물관 사무공간이라 건너뛰고 한 층 더 내려가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나온다. 바로 ‘체험의 장’이다. 경찰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보고, 만지고, 이해하는 11개의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다.


2층 체험의 장, 보고 만지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2층 체험의 장, 보고 만지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2층 체험의 장, 보고 만지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김수정


질서와 준법의식을 가르쳐주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경찰 놀이터나 다름없다. 거짓말 탐지기, 몽타주 만들기, 나의 지문모양 알아보기, 범인잡기, 교통 정리 해보기, 수갑 채우기, 교통안전 OX퀴즈 등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도 해볼 수도 있는데 체험의 특성상 11세 이상만 가능하다.


보통 박물관하면 딱딱하거나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경찰박물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전시가 유익한 공간이었다. 전시관만 둘러봐도 좋지만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주간으로 확대해, 마지막 토요일(14:00~15:00)에는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가면 즐거운 문화공연도 즐기고 유익한 체험교실도 경험하는 신나는 나들이가 될 것이다.


한편 경찰박물관이 위치한 종로에는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즐비해 있다. 경찰박물관이 서울역사박물관과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이에 위치했고 바로 길 건너편에는 농업박물관이 있다. 또 가까운 곳에 신문박물관, 한국금융사박물관, 일민미술관, 조세박물관까지 있어 아이들과 하루 날을 잡고 가고 싶은 박물관을 찾아가는 박물관 투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


■ 경찰박물관

※해당 시설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에 따른 조치로 별도 공지 시까지 휴관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41
○ 교통 :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서대문역 4번 출구
○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30 ~ 17:3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 추석
○ 관람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www.policemuseum.go.kr/
○ 문의 : 02 – 3150 – 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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