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도서관 꼭 가야지! 성북길빛도서관
발행일 2020.02.21. 12:21
성북구 열네 번째 구립도서관 ‘성북길빛도서관’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도서관의 이름에는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빛나는 도서관'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주민 누구나 쉬면서 행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순수함이 함께 하는 공간이다. 모든 이용자가 책과 함께 오래도록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손만 뻗으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서관 곳곳에 책이 진열되어 있었다.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빛나는 도서관 ‘길빛도서관’ 모습 ⓒ김미선
건물 밖에서 바라본 도서관의 모습은 멋진 카페를 연상하게 한다. 계단을 따라 도서관에 들어가니 1층에 어린이자료실, 유아실, 아기 쉼터가 있다. 아동자료, 영유아자료가 있고, 수유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밝은 색의 원목 서가는 파스텔톤의 색을 이용하여 시각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실 벽면은 어린이들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더불어 다양한 메이커 교육이 이루어지게 될 ‘율빛창작실’이 있다. 3D프린터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미선
어린이자료실이 있는 1층 왼편으로 계단서가가 보인다 ⓒ김미선
가족과, 친구들과, 연인과 방문해서 책과의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좋다. 작가와의 만남, 강의 문화공연 등 지역주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성북길빛도서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계단서가인 ‘윤슬길’이다. 윤슬은 순우리말로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이다. 계단서가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단서가에 앉아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윤슬길 ⓒ김미선
‘윤슬길’ 계단서가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김미선
윤슬길을 따라가면 2층이 나온다. 2층에서는 PC와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순백의 의자에 앉아 다양한 도서로 가득한 자료실을 이용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늘빛세미나실’도 유용하다. 길빛도서관 이곳저곳에서 책을 읽고, 세미나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듣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풍요로워질 것 같다.
2층 자료실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김미선
늘빛세미나실에서는 각종 프로그램과 동아리 모임이 가능하다 ⓒ김미선
자료실에서 책을 고르고, 윤슬길에서 책을 읽고, 세미나실에서 모임도 할 수 있는 ‘성북길빛도서관’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독서 놀이터이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이다. 성북구 구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인 책드림서비스(상호대차) 이용이 가능하다. 문화와 정보, 교육이 함께하는 곳, 주민들이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행복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문화쉼터 ‘성북길빛도서관’에서 힐링타임을 가져본다 ⓒ김미선
성북구 구립도서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별도 안내시까지 임시휴관한다. 하루빨리 친구와 함께 소곤소곤 이야기하면서 책을 고르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책으로 열어가는 미래를 향한 길, 그 길을 함께 하는 도서관이다. 성북길빛도서관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 성북길빛도서관
○ 위치: 서울 성북구 숭인로8길 52
○ 운영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홈페이지: https://www.sblib.seoul.kr/gblib/index.do
○ 문의: 02-6949-0031
▶ 더 많은 서울 뉴스 보기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