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세요! 독산동 우시장의 변화

시민기자 김창일

Visit670 Date2020.02.18 13:34

독산동 우시장을 상징하는 조형물
독산동 우시장을 상징하는 조형물 ⓒ김창일

마장축산물시장과 독산동 우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축산물 시장이다. 마장축산물시장은 전통시장처럼 아케이드가 있는 시장 내에 2,500~3,000여 개의 점포가 있고, 독산동은 주로 집합건물에 3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어 규모와 점포 입점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마장동은 가게에서 고기를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정육식당이 있는 반면, 독산동은 그렇지 않다. 가게의 구조도 마장동은 점포 안쪽에서 손질을 하고 보행 통로 쪽에 쇼 케이스가 있어 구입에 편리성이 있다. 반면 독산동은 집합건물 안이라 작은 가게가 밀집돼 있고 통로로 좁아 다니기 불편한 점이 있다. 마장축산시장과 독산동 우시장은 시장이 생성된 시기도 다르고, 주로 찾는 손님층도 다르다. 

1974년 축산물 전문시장으로 탄생한 독산동 우시장은 변화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독산동우시장일대는 2016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후보지로 선정됐고, 2017년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 2019년 4월에는국토부의 중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뉴딜산업으로 산업재생, 우시장 상권재생, 문화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업재생으로 산업문화어울림센터 조성사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우시장 상권재생으로 우시장 클린인프라조성사업,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문화재생으로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독산어울림길 문화가로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다양한 사업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다양한 사업 ⓒ김창일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찾아 독산동 우시장의 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라정임 사무국장은 독산동 우시장의 변화를 위해 구청, 도시재생센터, 상인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쇼 케이스가 설치되고 있는 우시장
쇼 케이스가 설치되고 있는 우시장 ⓒ김창일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산동 우시장이 중심에 있다. 이는 사업지역에 내에 있는 주민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특히 우시장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클린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전에는 우시장 내 점포에 쇼 케이스가 없었다고 한다. 고기를 손질하고 그대로 판매했지만 구청의 담당부서들과 계도작업을 하고, 도시재생사업 중 클린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점포에 쇼 케이스를 설치했다고 한다.

환경 개선을 위해 매주 물청소를 진행한다
환경 개선을 위해 매주 물청소를 진행한다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우시장의 특성상 도축장에서 작업한 고기가 바로 들어오게 된다. 그만큼 신선하기도 하지만 포장을 하지 않으면, 도로와 우시장 내에 핏물이 떨어지며 악취의 원인이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역 연계사업으로 그린푸줏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로에서 바로 하역을 하지 않고, 그린푸줏간에서 손질 후 판매를 하게 되면 위생적으로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린푸줏간 사업은 2019년 말 사업부지매입이 끝났고, 2022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우시장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창업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우시장을 기반으로 한 정육식당을 오픈하고 싶다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컨설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우시장 기반이 아니더라도 우시장 지역에 들어와서 창업을 하겠다면 적극적으로 문의하라고 했다. 현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청년창업을 지원할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들어와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 내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도시재생지원센터 내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김창일

도시재생 사업 중 산업문화 어울림센터와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는 부지매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산동은 신안산선이 지나가는 곳이다. 부지매입비가 사업비에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로 인해 사업집행률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도시재생은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에는 통합주민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주민협의체는 16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데, 도시재생의 계획수립단계와 사업진행 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산동우시장 도시재생지역은 산업시설과 거주시설, 우시장이 혼합돼 있다. 세 지역의 문화재생을 위해 문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역에 맞는 콘셉트를 정해 문화가로 조성을 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점점음악회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점점음악회 ⓒ독산동우시장일대도시재생지원센터

산업단지를 위해 점심시간에 문화를 제공하는 ‘점점음악회’을 운영했다. 사업체를 찾아가 원하는 장르의 공연을 제공했다. 올해는 근무가 끝나고 편히 관람할 수 있게 저녁시간도 고려하고 있다.

주민 역량강화 사업
주민 역량강화 사업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2018년에는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진행했고, 2019년은 도시재생 과정을 기록 해보자고 해서 기록단 교육을 시작했다. 올해도 계속 사업으로 기록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대학에서는 문화가로 사업과 우시장환경개선 교육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도시재생대학에는 지역 내 주민과 독산동 우시장 상인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금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작은 면적에 속한다. 하지만 대형마트가 2군데나 있고 전통시장도 4곳이나 있다. 작지만 식당이 몇 군데 있던 먹자골목도 2월까지만 영업을 한다. 오피스텔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독산동 우시장은 독산동 우시장만의 특장점이 있다. 산업과 문화, 우시장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재생으로 다시금 독산동 우시장이 서울 남부권의 대표적인 우시장이 되길 바란다.

주민공모사업 신청 중
주민공모사업 신청 중 ⓒ김창일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2월24일부터 3월2일까지 주민공모사업 신청을 받는다. 일반주민공모는 최대 500만원, 기획공모는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바란다.

■ 독산동 우시장
○ 위치 : 금천구 범안로1209 일대
○ 홈페이지 : http://dswoo.or.kr
○ 독산동우시장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 위치 : 금천구 범안로21길 17 4층
– 블로그 : http://blog.naver.com/durc809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urc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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