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0.02.14. 15:10

수정일 2020.02.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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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줄면서 한산해진 명동거리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줄면서 한산해진 명동거리

서울시가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 MICE, 면세점, 호텔 등 관광업계 전반의 피해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이게 되자, 시는 14일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광업계를 종합적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하였고, 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되었으며,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①관광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관광업계 긴급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고, ②적극적인 관광수요 창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해, ③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핵심 방향이다.

위와 같은 방향에 따라, 서울시는 1단계 ‘대응’(업계지원 등)⇨2단계 ‘회복’(관광수요 확대)⇨3단계 ‘도약’(관광생태계 강화)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세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관광업계를 추스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를 바탕으로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 또한 기대하고 있다.

①위기의 관광업계 긴급 지원 및 ‘안전서울’ 홍보 | 대응단계(2~3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시행하는 다각적인 경제적 지원책이다. 특별융자뿐만 아니라, 공공일자리, 보험가입 등 재정 지원을 통해 관광업계가 현 상황을 극복하도록 대응하고,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는 ‘서울의 안전성’도 적극 알린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천억 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천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 4천억 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세부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문의)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특별융자 설명회를 개최(2.20)한다.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를 제공한다. MICE 업계 경력자를 우선으로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광 일자리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배치 및 양성교육까지 진행해 관광종사자의 고용 안정화를 꾀한다.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안심보험 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전시,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의 취소율을 줄이고자, 12월까지 연기된 행사에 대해 상향된 지원금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관광 대표 SNS 및 해외 매체를 통해 ‘Safe Seoul, 안전한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전방위로 홍보하여 관광객 수요를 회복할 계획이다.

②관광수요 확대를 통한 관광시장 회복 견인 | 회복단계(3~6월)

긴급 구제로 한숨 돌린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본격 확대한다. 서울시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등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도 확대해 내수 진작에 집중한다. 또한, 우수관광상품 및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사업’의 수혜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규모와 기준 급여를 상향한다. 또한, DMZ 인접 지자체(파주, 철원 등 10개 시‧군)와의 평화관광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취약계층 대상 평화지역 연계 투어를 추진해 국내관광을 활성화한다.

또한 서울 우수관광상품 개발 비용을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하며, 해외핵심여행사의 상품개발 실무진을 대상으로 하는 팸투어도 조기 개최해 관광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

③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 강화 | 도약단계(6월~)

서울시는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아시아‧중동 관광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러한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POP, K-DRAMA. K-MOVIE 등을 활용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한류스타의 해외도시 콘서트와 연계해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모스크바‧말레이시아‧도쿄‧상하이 등에서는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가 및 도시간 교류를 더욱 강화한다.

지난 2019년 서울을 방문한 아‧중동 지역 관광객은 88만 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기도실, 화장실, 친화 레스토랑 등 관광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종사자 대상 아‧중동 관광객 인식개선과 중동 현지 설명회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한다.

정치‧외교적 이슈 뿐만 아니라, 질병 발생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관광산업의 특성상, 업계의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관광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문의 : 관광정책과 02-2133-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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