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가장 확실한 정보는?

시민기자 박은영

발행일 2020.02.13. 13:18

수정일 2021.05.04. 09:18

조회 50,8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세상이 잠시 멈춰 선 듯한 요즘이다.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주말에는 시내 곳곳 거리가 한산했다. 지하철이며 버스 내부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각 기관이나 대형 상점, 지하철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다.

영화 ‘컨테이젼’도 그랬다. 느닷없이 지구 곳곳에서 사람들이 쓰러졌다. 사람과 사람 간 전염으로 순식간에 사망자 수가 늘었고, 이유를 몰라 공포는 극대화됐다. 거리는 한산했고, 음식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은 몸싸움을 했다. 현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영화가 현실을 예언했다고 했다.

포털사이트에 '서울시'를 검색하면 등장하는 배너

포털사이트에 '서울시'를 검색하면 등장하는 배너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확진자 수를 알아보기 위해 뉴스부터 확인하게 된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서울시 사이트를 통하면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늘고 있는 확진자 수는 물론 새로 보도된 확진자의 전염 과정과 동선까지 보여준다. 

포털사이트에 ‘서울시’를 검색하면 나오는 파란색 배너를 클릭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수와 더불어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 치료병원, 그리고 격리 중인 사람의 수와 감시 중인 사람의 수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현황 및 보고 사이트( http://www.seoul.go.kr/coronaV/coronaStatus.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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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상황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감염경로와 함께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그 기능을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어떤 버스를 탔고 어느 위치의 계산대를 사용했는지 등 세세한 동선을 조사해 공개한다는 얘기다. 조사 과정에서 초기 발표와 내용이 달라지면 이를 수정 발표하는 ‘크로스체크’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시민건강국 산하에 ‘동선 추적 조사반’이라는 임시 조직을 꾸렸으며 반장을 포함해 총 5명이 배치됐다고 한다. 이들은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의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방문한 매장, 사용한 계산대 등 세세한 동선을 조사하고, 동선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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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과 방역소독 상황을 지도 상으로 안내한다

간혹 등장하는 ‘제한된 사람 간 전파’란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 이는 가족 등 밀접한 접촉자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 사이트에서는 이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Q&A도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만 읽어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외에도 서울시 선별진료소 현황과 더불어 서울시 지역별 선별진료소 연락처도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이다. 마스크를 쓰면 손을 통하여 입이나 눈을 만짐으로써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재채기, 기침 등으로부터의 전염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환자 접촉 금지 등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면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1339로 연락하거나 지역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 가야 한다.

서울시 선별진료소 지도와 연락처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다. 마스크를 사려다 폭등한 가격과 일방적인 취소 등으로 소비자의 피해 역시 적지 않은 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9일, 마스크·손세정제 등에 대한 일방적인 구매취소, 배송지연, 연락 두절 등을 막기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쇼핑 피해를 입은 경우 신고는 센터 홈페이지(https://ecc.seoul.go.kr) 또는 전화(2133-4891∼6)로 하면 된다. 센터는 현장조사 등으로 소비자 피해구제를 할 계획이다

서울시 선별진료소 지도와 연락처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판매자의 일방적인 취소 등으로 소비자의 피해 역시 적지 않은 때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9일 마스크, 손세정제 등에 대한 일방적인 구매 취소, 배송 지연, 연락 두절 등을 막기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쇼핑 피해를 입은 경우 신고는 센터 홈페이지(https://ecc.seoul.go.kr) 또는 전화(02-2133-4891∼6)로 하면 된다. 센터는 현장조사 등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를 할 계획이다.

다시 영화 이야기를 꺼내보자면, 영화 ‘컨테이젼’에는 귀네스 팰트로, 맷 데이먼, 주드 로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지 않았다. 불안과 공포로 도심은 마비되고 그 틈을 노려 사기 치료제 등을 판매하는 인물이 등장하기는 해도, 집중하는 것은 오직 바이러스 전파 과정이다. 식당의 컵이나 문고리, 지하철이나 버스 손잡이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에 주목한다. 도심의 모든 곳을 검역하고 전염자 수를 파악하며,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온 스크린을 채운다. 그리고 끝내는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게 된다.

때로 현실은 영화보다 잔인하지만 이겨내는 과정 역시 영화보다 견고하고 단호하다. 우리는 ‘사스’와 ‘메르스’의 경험을 통해 배웠으며 또 극복해 왔다. 현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끝을 기다리며 조용히 예방과 위생을 철저히 할 때다. 모두의 노력과 예방으로 머지않아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게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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