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성 세우는 '나눔교육' 함께해요

시민기자 김채원

발행일 2020.01.23. 11:05

수정일 2020.01.31. 13:28

조회 2,218

현대사회에서 타인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과 마주친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집단이기주의, 인간소외현상, 물질만능주의는 타인과의 어울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시점에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것이 바로 ‘나눔교육’이다.

한국나눔교육포럼

한국나눔교육포럼 ⓒ김채원


나눔교육은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성품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뜻한다. 현재 모금기관과 사회복지기관, 지역사회단체 등에서 인성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지역사회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나눔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동체의식과 같은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제 5회 나눔교육포럼

제 5회 나눔교육포럼 ⓒ한국나눔교육포럼 제공

한국나눔교육포럼은 나눔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9개 기관(굿네이버스, 나눔국민운동본부, 기아대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나눔교육포럼은 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위 9개 기관과 함께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며 나눔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매년 11월 나눔교육포럼 진행과 나눔교육 교재 개발, 예비교사 및 사회복지사 교육 등을 통해 나눔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나눔교육포럼 개발 ‘나눔’ 교재

한국나눔교육포럼 개발 ‘나눔’ 교재 ⓒ김채원

한국나눔교육포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에게 적합한 맞춤형 나눔교육 교재를 만들었으며,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화책 ‘따끈이와 떠난 특별한 여행’을 제작하여 나눔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나눔’ 교재 제작에는 국내 교육 및 사회복지 전문 연구진이 참여하였다. 완성된 ‘나눔’ 교재는 교사 및 예비교사, 사회복지사에게 제공되어 활용된다.

한국나눔교육포럼 7분공감 사업

한국나눔교육포럼 7분공감 사업 ⓒ김채원

한국나눔교육포럼은 ‘7분공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감, 배려, 존중, 공동체의식, 사회참여와 같은 나눔의 핵심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배우, 운동선수, 개그맨, 작가 등 각계각층의 나눔 이야기를 통해 나눔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나눔영상공모전을 열어 우리 사회의 나눔과 나눔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용산구 구두수선대의 한국나눔교육포럼 희망광고

용산구 구두수선대의 한국나눔교육포럼 희망광고 ⓒ한국나눔교육포럼

서울시는 비영리단체, 소상공인, 청년스타트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체(기업)의 무료광고를 진행해주는 '희망광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 20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한국나눔교육포럼도 그 중 하나다. 서울시의 희망광고는 2020년 2월 말까지 서울시내 가판대, 구두수선대, 지하철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 인성을 세우는 나눔교육, 나눔교육이 우리 아이를 바르게 합니다.’ 한국나눔교육포럼 희망광고의 문구다. 물질만능사회라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수학 공식이나 영어 문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바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공감, 배려, 존중, 공동체의식, 사회참여와 같은 나눔의 핵심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중요하게 교육되어야 할 것이다.

■ 한국나눔교육포럼
○ 홈페이지 : www.nanumportal.or.kr
○ 문의 : 02-720-5787

■ 서울시 ‘희망광고’란?
‘서울특별시 홍보매체 시민개방에 관한 조례(‘14.1.9.제정)에 의해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기업 등 공익소재를 공모하여 선정된 기업(단체)을 서울시 보유매체를 통해 홍보해주는 사업.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청년스타트업이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지하철 전동차 내부, 구두수선대 등 인쇄매체 및 시립시설DID 영상매체 등을 통해 홍보물을 광고하고 있다.
– 응모자격 : 시 관할구역 안에 주소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단체,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
– 응모시기 : 상하반기 각 1회씩, 시 홈페이지(고시공고란) 통해 공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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