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리한 결제에 할인 혜택까지! 제로페이 활용법

대학생기자 김효경

Visit493 Date2019.11.22 09:05

지난해 12월 20일 ‘제로페이 서울’이 전국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번거롭다는 이유로, 어떻게 사용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외면하기만 했던 이들이라면 대학생 김하나(22세) 씨의 인터뷰를 눈여겨 보자. 몰라서 어려웠지 알고나면 이렇게 간편하고 쉬운 결제방법도 없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지자체, 금융회사 및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공동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기존의 현금결제나 계좌이체 방식과 비슷한 형식이지만 현금을 가지고 다니거나 일일이 계좌이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QR코드만 찍으면 결제할 수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직접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준다. 또한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이용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제가 처음으로 ‘제로페이’를 접하게 된 것은 지하철 벽면의 광고였어요. 서울시 홍보대사인 아이들과 제로페이의 콜라보였죠. 그때만 해도 귀찮다는 이유로 제로 페이를 써보려고 하지도,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죠. 제로페이를 쓰려면 어플이라도 깔아야 하는 줄 알고요.  그런데 하루는 ‘서울 식물원’에 갔을 때였어요. 입장료가 5천 원이라는데 제로 페이를 사용하면 30%나 할인해준다는 거예요. 그때 바로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플을 깔 필요도 없고 그냥 QR코드를 찍으면 되더라고요. 덕분에 4명 모두 할인받아서 저희끼리 정말 대박이다, 제로 페이 처음 써봤는데 이 정도로 쉬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할 걸 그랬다고 후회했어요. 조금만 더 활성화되면 이제는 아예 지갑도 안 들고 다녀도 되겠다면서 가까운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어요.”

제로페이로 구매한 서울식물원 입장권 ⓒ김효경

제로페이로 구매한 서울식물원 입장권 ⓒ김효경

제로페이의 편리함과 혜택을 알고 난 김하나 씨는 그 다음으로 ‘따릉이’ 이용할 때 활용해 보았다. “한강에 자전거 타려고 갔는데 그 근처에서 빌리는 거는 좀 더 비싸길래 ‘따릉이’를 한번 이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2천 원 아끼는 거였는데 처음으로 이용한다는 설렘에 평소에는 그렇게 하기 귀찮아하던 회원가입도 바로 하고 솔직히 반값에 ‘따릉이’를 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신나있었던 것 같아요.”

공원에 세워진 따릉이 ⓒ김효경

공원에 세워진 따릉이 ⓒ김효경

이후 김하나 씨는 지하철 벽면 광고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가면서 광고 속 아이들이 예쁘다’라고 생각하고 지나갔지 뭐가 10%, 20% 할인인지는 솔직히 눈에 안 들어왔거든요. 귀찮다고만 생각했요. 그런데 막상 이용해보니 귀찮지도 않고, QR코드를 활용한다는 것도 뭔가 현대사회에 아주 잘 적응한 사람 같은 자부심도 생기면서 그 편리함에 익숙해지더라요. 평소에 책을 좋아해서 서점에 가곤 하는데 한 번은 ‘서울 책 보고’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도서 구매 시에는 3% 할인, 북 카페 음료 구매 시에는 10%까지 할인한고 해 또 제로페이를 활용했죠.” 

서울책보고 내부 모습 ⓒ김효경

서울책보고 내부 모습 ⓒ김효경

김하나 씨는 제로페이를 막상 사용해 보니 시민들을 위한 좋은 시스템 같다며 적극 추천하기까지 한다. “물론 제가 싸게 살수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소상공인분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적어진다고 들었거든요. 평소에 적은 금액에 카드 쓸 때 눈치 보이기도 했는데 제로 페이는 오히려 눈치도 안 보이고 뿌듯해지기까지 하고 좋더라고요. 앞으로 생각날 때마다 종종 쓸 계획이에요. 더 많은 분야에서 제로 페이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김하나 씨의 말처럼 소상공인도 소비자에게도 유익한 제로페이, 더 이상 주저말고 활용해 보면 어떨까? 다음은 제로페이 이용법과 주요 사용처이다. 모두들 그냥 남 일처럼, 혹은 광고처럼 보고 지나치지 않고 직접 이용하면 좋겠다.


제로페이 사용방법 ⓒ제로페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제로페이 사용방법 ⓒ제로페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누구든 가장 이용하기 쉬운 방법은 ‘네이버’ 어플이다. 휴대폰에 네이버 안 깔린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선 네이버에 들어가 네이버 페이에 연동되는 계좌를 설정한 다음, 어플의 오른쪽 윗부분 Pay를 클릭하면 된다. 약간의 이용약관 동의는 미리 해둔다면 나중에는 바로 QR 결제 시작하기를 클릭하고, 계산대의 QR을 촬영한 뒤, 금액을 입력하면 네이버 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바로 계좌이체가 되는 방식이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세종문화회관 입장료,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티켓 등 공공시설 이용 시 시설별로 5%~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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