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당 왜 필요한가? 청년과 함께 고민한 토론회 현장

시민기자 조옥현

발행일 2019.11.07. 13:00

수정일 2019.11.08. 13:17

조회 2,986

청년수당 국회토론회 현장 ⓒ조옥현

청년수당 국회토론회 현장 ⓒ조옥현

평등과 불평등, 정의에 관한 이슈는 늘 우리 사회에 존재해왔고 특히 최근 여러 사안을 겪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민감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2019년 11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이러한 논점을, 특히 한국사회의 미래인 청년에게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
다. 바로 ‘청년수당 국회토론회’가 개최된 것이다. 
'청년 불평등과 청년수당, 청년출발지원 정책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생생한 토론이 오고간 현장을 다녀왔
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축사와 함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청년 불평등-현황과 해결책> 발제와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의 <청년의 사회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청년정책 논의와 검토> 발제로 토론이 시작되었다.

청년 불평등-현황과 해결책 발제 모습 ⓒ조옥현

<청년 불평등-현황과 해결책> 발제 모습 ⓒ조옥현

무엇보다 이 국회토론회가 의미 깊었던 지점은 실제로 힘든 경제적 환경에서 성장하고 생활해 온 청년들이 토론에 참여해서 자신들의 진솔한 성장사와 고민, 정책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는 점이었다.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이 필요한 이유>, <청년문제가 왜 불평등 문제인가> 등을 주제로 기현주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장, 김희성 서울청년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은 실제 청년으로서 현 우리사회에서 청년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고 어떤 개선점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
다.

토론에 참여한 한 청년은 발제를 담당한 이정우 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자신이 실제로 한국장학재단을 이용하여 생활해 온 당사자로서 어떤 어려운 속사정이 있었는지를 솔직하게 밝히며 문제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청년수당 국회토론회는 정책결정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청년불평등 문제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실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서 생생하고 솔직한 이야기도 많이 나눈 살아있는 토론의 현장이었다.

청년수당 국회토론회 입구 모습 ⓒ조옥현

청년수당 국회토론회 입구 모습 ⓒ조옥현

불평등 테제와 더불어 세대갈등 등 여러 사회문제가 중첩되어 일어나는 지금, 각계각층의 다양한 당사자들이 참여해 평등과 정책 사안을 활발히 논할 수 있는 이 토론장은 우리사회에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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