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도시의 의미를 묻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대학생기자 김채원

Visit60 Date2019.10.21 08:38

우리는 도시에 살고 있다. 도시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오늘날의 도시는 날마다 치솟는 집값, 환경오염, 인간소외현상 등 부정적인 감정을 떠오르게 하지만, 도시는 본래 공동체가 모여 사는 공간을 의미한다. 도시의 공동체적 특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단어가 바로 ‘집합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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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주제전  ©김채원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Collective City)’는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역사박물관, 세운상가 일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비엔날레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라는 의미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를 통해 서울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문제점,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2017년에 열린 제
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도시공유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들여다보았고, 2019년에 열린 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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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주제전  ©김채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종료 1시간 전에 입장이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은 모든 전시장이 휴관이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으로 오후 9시까지(서울역사박물관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제외한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인 소장을 위한 사진 촬영은 허용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주제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35여개의 팀과 함께 건축, 도시, 환경을 보는 관점과 시선을 배울 수 있다. 디자인 둘레길을 지나 관람 동선을 따라 전시를 관람하며 도시화 과정과 오늘날 주거 형태, 소통과 공간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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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글로벌 스튜디오  ©김채원


세운상가의 글로벌 스튜디오에서는 국내외 43개 교육기관 연구자의 도시, 집합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정교하고 흥미로운 작품과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며 집합과 주거공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지 도시의 비전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세운상가 대림상가 3층 보행데크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을지로와 세운상가 일대의 분위기를 마켓으로 담아내는 서울도시장이 비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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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집합도시장  ©김채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집합도시를 시장으로 풀어낸 집합도시장 전시가 진행된다. 건축가, 사진작가, 예술가들이 서울 사대문 안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장에서 어떤 산업이 주를 이루어왔으며, 미래에 어떤 산업으로 변모할 것인지 전시를 통해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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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집합도시  도시전 ©김채원


이 밖에도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는 가족, 커플,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와 큐레이터, 디자이너가 직접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소개한 주제강연과 특별강연이 개최되고 있다. 강연은 사전 선착순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가 가능한 ‘모두의 비엔날레’에 참여하면 행사장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모아 다른 시민들과 함께 집합도시를 형성할 수 있으며, ‘나도 건축가’에 참여하면 나만의 건물을 만들어 다른 시민과 함께 집합도시를 형성할 수 있다.
도시는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현재 도시의 모습은 어떠할까? 도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이중 하나라도 궁금한 것이 있다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를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집합도시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단, 볼거리와 읽을 거리가 많기 때문에 관람시간을 충분히 잡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 기간 : 2019년 9월 7일(토)~11월 10일(일)
–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등
– 홈페이지 www.seoulbiennale.org
– 문의 : 120. 02-73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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