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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 사회의 주축으로서, 각종 사회 현상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대학생들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이 분야에서는 이런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걸 이렇게 바꾸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그 생각들을 실현시키기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어려움이 따른다. 

'다함께 살기 좋은 사회'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장학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희망 공익인재장학금' 사업을 실천하며 공익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9 공익인재 장학생 ‘Inclu더’팀 ©염윤경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이란 대학생에게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대안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장학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사회 공익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서울 소재 대학교 학부생이며, 최근 3년 이내 공익 영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다.
총 50명의 인원을 선발하여 연간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 장학재단은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자 하며, 대학생들이 직접 공공성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서울장학재단 장학생들의 메시지 ©염윤경

서울장학재단은 재원 중심이었던 기존의 장학사업들과는 달리 장학생들 간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장학생 스스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인재육성을 실현하고 있다. 또래집단으로 이루어진 장학생들의 커뮤니티 속에서 학생들이 상호간 자극제가 되어 성장할 수 있는 배경과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업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이다.

공익인재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직접 구상하고 기획하며 실행한다. 사회 현상에 대해서 스스로 대안을 찾아보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고 노력하며,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올해 2019년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생들은 ‘미세먼지, 1회용 플라스틱, 고독사, 성 평등, 지방과 서울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상생, 이주민’이라는 6가지의 공익이슈를 주제로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중 한 팀인 ‘인클루더’ 팀은 실제 월계동 주민센터와 연계되어 공식적인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1인가구로 소외된 사람들을 사회에 포함시켜주자’ 라는 의미를 지닌 인클루더 팀은, 월계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역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실질적으로 삶을 개선하는 작업을 했다. 소외된 1인 가구를 위한 반찬 나눔 사업, 영화 감상 사업, 공예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반찬 나눔 사업은 인클루더의 활동이 종료된 뒤에도 월계동의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반찬나눔 사업이 지속되는 것의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사업은 대학생들이 실제로 사회와 소통하고 정책을 마련해 실천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인클루더의 경우처럼 지속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인클루더 팀은 "공익인재 장학사업의 활동이 기존의 봉사활동이나 대외활동과는 다르게, 시작 단계부터 우리들이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에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에 직접 참여하며 기여할 수 있었고,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의미가 있었다"고도 했다. 
서울 장학재단 측에서는 장학생들이 자신들의 사고를 확장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도움을 주었다. 인클루더의 팀장 황혜원 씨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의 한계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컸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진로를 탐색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2019 공익인재 장학생 ‘인클루더’ ©염윤경

서울장학재단의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은 단순히 재원을 지원해주는 것만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닌, 대학생들이 직접 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하여 그들을 진정한 사회적 인재로 양성한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고 가치 있는 장학사업이다.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 사업은 매년 3~4월 중 서울 장학재단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사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장하고 싶은 대학생이라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대학생이라면 서울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려보자. 서울장학재단은 학생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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