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2년 기다려야 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여행스토리 호호

발행일 2019.10.10. 14:59

수정일 2019.10.10. 14:59

조회 2,517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DP 전시관 매표소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DDP 전시관 매표소

호호의 유쾌한 여행 (157)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도시건축 축제이자 학술전시회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2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입니다. 우리가 발 디디고 살고 있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의 문제점과 가능성을 들여다봅니다.

지난 2017년 ‘공유도시’를 주제로 열렸고, 올해에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합니다.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고자 세계 80여개 도시, 180여개 기관이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했습니다.

각종 전시와 심포지엄, 강연회,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시민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세운상가 세운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65일간 열립니다.

전공자, 특정관계자를 위한 행사가 아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비엔날레인 만큼 토크, 포럼, 건축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열리는 장소가 다르니 참여하고 싶은 전시나 행사를 먼저 체크하고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과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는 ‘주제전’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과 디자인둘레길에서 열리는 ‘주제전’

주제전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집합도시’에 대한 내용을 전시합니다. 집합도시를 주제로 43개 팀의 연구 결과물과 현재 도시 구성을 재해석한 프로젝트를 전시합니다.

디자인둘레길에는 세계 여러 박물관과 기록관에서 수집한 28개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을 통해 현재 도시의 역할과 과제,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을 보는 것처럼 다소 난해하기도 했지만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세운상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세운상가

세운상가 세운홀에서는 세계 43개 대학 학생들이 집합도시를 주제로 참여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 한양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텍사스테크대학교 등 각 대학이 모여 도시에 대한 창의적인 연구결과를 선보입니다. 도시의 미래와 대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하는 작품이 흥미롭습니다.

세계 43개 대학이 참여한 글로벌스튜디오 전시

세계 43개 대학이 참여한 글로벌스튜디오 전시

서울과 수도권의 공유 문화와 협력적 소비에 대한 연구, 도시의 잠재성에 주목하는 작품 등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 도시의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다루는 작품, 기후변화와 인구문제를 다루는 작품 등 총 43개 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연구 결과가 도시의 미래와 비전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집합도시장’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집합도시장’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는 원초적인 집합도시인 전통시장을 소재로 전시가 열립니다.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의 전통시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집합도시장’ 전시가 꾸며졌습니다.

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 중에서 오재우 작가의 ‘무엇이가만히 스치는 소리’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스피커에 생생한 재래시장 소리를 담았습니다.

전시 외에도 실제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9월에 통인시장, 망원시장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10월에는 광장시장, 경동시장 투어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입니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돈의문박물관마을 &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도시전’

돈의문박물관마을 &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도시전’

‘도시전’은 현재 도시 건축, 환경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연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전시로 구성됩니다. 교통, 부동산, 녹지 등 각 도시마다 중요한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세계80여개 도시를 초대해 각 도시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간 동안 서울 곳곳은 현장학습의 장이자 여행코스로 변신합니다. 도시투어, 전시장투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이 열립니다. 행사를 통해 도시와 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간 : 2019년 9월 7일~11월 10일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돈의문 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역사박물관, 세운상가(세운홀, 세운보행데크, 청계대림데크), 세운상가 등
* DDP ‘주제전’ 입장료 : 성인 9,000원, 어린이 5,000원 그 외 전시는 무료 입장
○홈페이지 : http://www.seoulbiennale.org/2019

※ ‘여행스토리 호호’ 칼럼이 157번째 여행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여행스토리 호호 이야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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