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개방! ‘남산 소나무 힐링숲’에서 힐링하기

대학생기자 김효경

Visit1,317 Date2019.10.07 13:21

남산 소나무 힐링숲 ⓒ김효경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남산 소나무 힐링숲에서 ‘솔바람 오감 힐링여행(산림치유 기본형)’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숲길 중간에는 삼림욕과 명상이 가능한 햇살쉼터, 사색쉼터, 치유쉼터가 마련돼 있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은 소나무림을 보전하기 위해 2016년까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었으나 남산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라는 휴식&치유 콘셉트로 2017년 6월부터 개방했다.
서울시에서는 이 힐링숲을 오는 10월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소나무림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서 20명 내외 소수만을 허용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자기 돌봄 체조하기를 하고 있는 체험자들 ⓒ김효경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일상생활에 지쳐 있던 오감을 다시 살리는 것이 테마이다. 오감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의 5가지 감각을 통틀어 말하며, 이를 주제로 ‘피톤치드 숲 산책 체험’을 통해 시각과 청각을, ‘피톤치드 휴~~ 호흡 체험’을 통해 후각을, ‘항노화 건강차 체험’을 통해 미각을, ‘자기 돌봄 체조하기’와 ‘느릿느릿 걷기 체험’을 통해 촉감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피톤치드 숲 산책 체험을 할 때는 산책을 떠나는 길과 돌아오는 길의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떠날 때는 말을 하지 않고 산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하고 시각과 청각, 촉각 등을 최대한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올 때는 각종 생물들에 대한 설명도 듣고 주변의 사람들과 서로의 감정과 기억을 공유하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중에 반환점에서는 건너편의 남산타워를 바라보면서 눈 체조도 하고 피로도 풀고 간단한 소나무 숲 관련 퀴즈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남산 소나무 힐링숲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김효경

한 참가자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닌지도 20년이 다 되는데 아직 남산타워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평소 산에 다니질 않아서 자연의 소리를 들을 만한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산악인들이 왜 자연과 산을 사랑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라며 “언덕이 가파르지 않고 딱 산책하기 좋아서 자신과 같은 운동 부족 직장인들도 힐링하기 좋은 코스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느릿느릿 걷기 체험을 하는 체험객 ⓒ김효경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 참가자는 “회사에서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새소리도 듣고 남산 타워도 바라보고 소나무들도 보니 힐링이 된다”라며 “다만 느릿느릿 걷기 체험에서는 맨발로 숲을 걷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작은 모래들이 발에 자극을 줘서 아팠다. 동료들과 까르르 웃으면서 체험을 진행하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남녀 성인 누구나 체험할 수 있으며, 미디어에 빠진 현대인의 몸과 마을을 자연을 통해 힐링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토리거위벌레의 흔적 ⓒ김효경

한 주부 참가자는 “남산타워 쪽에만 다녀보았지 이렇게 소나무 숲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다. 소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 그 외에도 이런 나무와 저런 식물들, 야생화까지 여러 자연을 소개받으면서 걷는데 자연을 보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생태계에서 가장 무서운 천적이 인간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진짜인 것 같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걷게 되었다”라 말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소나무 힐링숲에서 숲길을 걸으며 소나무 숲의 멋진 경관과 피톤치드를 한껏 즐겨보자.

■ 남산 소나무 힐링숲 프로그램 안내
– 일시 : 10월 수, 목, 금, 토요일 10:30~11:30, 일요일 15:00~16:00
– 내용 : 느릿느릿 걷기 체험, 자기돌봄 체조하기, 향기식물 해설 등
– 교통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 남산 순환버스 정류장 (2, 3, 5번) 승차 → 북측순환로입구 정류장 하차
– 예약 : 남산 소나무 힐링숲 프로그램
남산 솔바람 오감힐링여행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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