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인쇄출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발행일 2019.09.02. 15:41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영화·공연·전시·문화재 등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제도이다.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입하여 2014년 1월부터 시행되었다.
지난 8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색다른 나들이 장소로 ‘삼성출판박물관’을 찾았다.
북한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이 선택하는 구기동~대남문 코스의 초입에 있다. 마침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전자출판전문가양성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교육생들과 관람을 함께 했다.
삼성출판박물관은 김종규 관장이 30여 년간 출판인쇄관계 자료를 모아 1990년 6월 29일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최초로 개관하였다. 이후 2003년에 이곳 구기동으로 이전, 재개관하였다.
박물관의 주요 소장 ·전시품은 ①국보인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권제13(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 ②월인석보(月印釋譜 권22, 23),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등 보물 9점 ③전적류 17,000 여점 ④ 현대 도서류 160,000 여점 ➄출판인쇄도구 45,000 여점 ➅고문서 10,000 여점 ➆문방구 21,000 여점 ➇서화 9,000 여점 ➈기타 138,000 여점 등 총 40여만 점이다.
세종대왕 현판, 훈민정음 해례본, 월인천강지곡 영인본, 용비어천가, 직지 등이 특별히 발검을 멈추게 했다.
“책의 씨앗이다. 우리의 악기이다. 출판박물관의 천년의 침묵과 먼지들은 우리의 뜨거운 입김을 기다린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어령 선생은 삼성출판박물관을 책의 탑으로, 씨앗으로, 그리고 우리의 악기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다.
가을이 익어간다. 색다른 나들이로 마음을 영글게 채우고 싶다면 ‘삼성출판박물관’을 추천한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였고, 현존 최고(最古)의 목판인쇄를 가진 종주국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특히 우수한 출판인쇄 관련 기술과 유물을 조사 · 보관 · 전시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모두에게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다.
■ 삼성출판박물관 안내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비봉길 2-2 (구기동 126-4) ○ 운영시간 : 월~금요이 10:00 ~ 17:00 (토,일, 공휴일 휴관) ○ 홈페이지 : www.ssmop.org ○ 문의 : 02-394-6544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