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여성인권선언은?...31일 북촌서 특별행사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8.29. 14:37

수정일 2019.08.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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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8월 31일 북촌문화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선언 ‘여권통문’ 발표 121주년을 맞아 ‘이름 없는 북촌 여성들의 외침, 여권통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북촌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여성의 교육권 보장을 요구한 선언문으로 당시 ‘황성신문’과 ‘독립신문’을 통해 발표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을 일깨웠고, 후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사립여학교 순성학교 설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여권통문 특별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강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남녀가 유별했던 당시 생활사가 반영된 한옥의 공간구성을 통해 당시 여성들의 삶과 지위를 살펴보는 ‘한옥 속 여성의 삶과 지위’(중앙대학교 최윤경 교수), 여권통문 발표부터 순성학교 설립까지의 여성인권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름 없는 여성들의 외침, 여권통문’(국립여성사전시관의 기계형 관장)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필수 02-741-1033)

‘여권통문 체험’에서는 북촌문화센터 대문 앞에 여권통문 글귀가 대형 판넬에 전시돼 있어 따라 쓰고 읽어 볼 수 있다. 안방에서는 당시 여성의 삶을 상상하며 한복천으로 나비를 장식해 나만의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한 권리’를 써내려간 ‘여권통문’ 관련 기사들을 살펴 볼 수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시’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역사 속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책, 양말 등으로 제품화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북촌문화센터 곳곳에서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 및 서울한옥포털을 참고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여성 인권운동의 역사를 통해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북촌은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역사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거주지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 북촌문화센터 02-74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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