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파인트리’ 11월 공사 재개…2021년 시민 개방

내 손안에 서울

Visit1,708 Date2019.08.27 16:30

북한산 구 파인트리 조감도

북한산 구 파인트리 조감도

북한산 자락에 7년 간 방치됐던 강북구 우이동의 ‘구(舊) 파인트리’(우이동유원지) 콘도가 연내 공사를 재개해 2021년 6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새로운 사업시행자인 ㈜삼정기업, 강북구와 함께 ‘구(舊) 파인트리(우이동유원지) 사업 정상화 계획(안)’을 마련,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정상화를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시행사 부도와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으로 콘도 건설이 중단된 후 약 7년 만이다.

사업 정상화 계획(안)은 구(舊) 파인트리 사업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①북한산 경관 회복 ②시민이용의 공공성 확보 ③지역사회 상생‧발전, 크게 세 가지를 기본방향으로 수립했다.

2개층 철거 시뮬레이션 7층 → 5층

2개층 철거 시뮬레이션 7층 → 5층

첫째, 전체 14개 동 가운데 북한산 경관을 가리는 2개 동을 각각 2개 층씩 낮추고, 일부 동의 ㅅ자 모양의 지붕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건물 높이를 낮춰 가려졌던 북한산 경관을 회복한다.

둘째, 콘도 객실의 약 30%는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하도록 운영한다. 백운천변에 위치한 일부 동의 지층은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북카페 등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에 개방되고, 파인트리와 주변 동네를 연결하는 백운천 보행교도 놓여 우이동유원지가 강북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로 개방

보행로 개방

셋째, 공사·운영 과정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에 사업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콘도시설 운영과정에서 필요한 직접고용인력은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추진한다. 지역에서 발생한 이익이 다시 지역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한 시설 초입에 1,800㎡ 규모 산악박물관과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500여 석 규모의 컨퍼런스홀도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 정상화 계획(안) 중 건축물 층수, 건축범위 같은 건축계획은 도시계획으로 관리해 향후 층수상향 같은 추가개발을 억제하고 경관훼손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세부시설조성계획’을 29일 변경고시한다.

공사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세부시설조성계획’ 고시 후 강북구에서 실시계획 인가, 건축허가 변경, 교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11월 재개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7년이란 장시간 동안 강북지역의 애물단지로 남아있던 구 파인트리 정상화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과제였다”며 “사업 정상화 이후 실제 운영단계에서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사업시행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시설계획과 2133-8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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