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숲길, 증산동 ‘청년 컴팩트시티’ 청사진 공개

내 손안에 서울

Visit6,131 Date2019.08.22 18:00

증산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

증산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

서울시가 최근 북부간선도로 위 공공주택 조성을 밝힌데 이어 ‘경의선숲길 끝 교통섬’ ‘증산빗물펌프장’ 등 도심 속 저이용 부지를 복합개발해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공공주택 모델을 선보입니다. 이번 사업대상지 2곳은 모두 역세권에 위치해있으며, 홍제천‧불광천도 인접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지만, 도로로 둘러싸여 단절되고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지 못했는데요. 이곳에 공유주택, 1인주택 등 가변적 청년주택은 물론, 청년지원시설, 생활SOC, 기존의 빗물펌프장 등 기반시설까지 포함하는 입체적‧압축적 공간이 조성됩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업대행자)는 ‘연희‧증산 혁신거점 설계공모’(5.20~7.23)의 당선작을 7월 24일 발표하고, 22일 당선작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작년 말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을 혁신해 생활SOC를 확충하는 ‘리인벤터 서울’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경의선숲길이 끝나는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4,689㎡)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 증산빗물펌프장 상부를 포함한 부지(6,912㎡) 2곳으로, 이런 공간에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것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다.

설계공모 최종당선작은 연희지구는 조민석 건축가(㈜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증산지구는 이진오 건축가(㈜건축사사무소 SAA, 스키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바람부는연구소)의 안이 각각 선정됐다.

연희(교통섬 부지)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

연희(교통섬 부지)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

연희동 경의선숲길 끝 교통섬 : 청년활동 결합된 청년주택, 홍제천 자전거길 연계한 자전거 허브로

우선, ‘교통섬 위 공공주택’으로 재탄생할 경의선숲길 끝 교통섬 유휴부지는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경의선숲길과 가좌역(경의중앙선), 홍제천을 연결하는 보행 거점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청년활동시설과 생활SOC가 결합된 청년주택이 된다.

당선작에 따르면 연면적 9,264㎡, 지상 7층 규모로 200인 내외의 가변형 청년주택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도서관, 청년식당, 마켓, 옥상텃밭, 운동시설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특히, 빗물펌프장 시설을 신설하고, 빗물펌프장을 인공지반으로 활용해 주거와 어우러지면서도 홍제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레벨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홍제천변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길을 연장, 건물 주변을 잇는 자전거길을 만들고 1층에 카페와 식당 등을 배치해 ‘자전거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건물 앞에 위치한 내부순환도로 소음에 대비해 주거공간은 후면에 배치하고, 전면부에는 실내정원, 피트니스센터 같은 공공시설을 배치한다.

증산(빗물펌프장)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

증산(빗물펌프장) 혁신거점 설계공모 당선작

증산빗물펌프장 : 수도권 신도시 관문지역 특성 살려 통근자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청년주택

3개 철도 노선(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증산빗물펌프장 부지는 서울 서북권과 일산,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지역으로서 수도권 통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청년주택으로 조성된다.

당선작은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에 데크를 설치, 새로운 지층을 만들어 연면적 10,349㎡,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제안했다. 1인주택(100호)과 공유주택(65호)가 결합해 총 300여 명이 입주 가능한 청년주택과 공유오피스, 코인빨래방, 공유키친, 공공피트니스, 농수산물 마켓 같은 생활SOC(3,047㎡)가 조성된다.

주거공간이 바로 앞 불광천 방향과 남향으로 면하도록 계획해 채광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테라스식 주택을 계단형으로 배치해 테라스를 텃밭 등 공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선큰을 통해 DMC역으로, 보행데크를 통해 불광천 수변공간으로 각각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 기존에 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잇는 효과도 기대된다.

(왼쪽부터) 연희, 증산 혁신거점 사업대상지 위치도(☞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왼쪽부터) 연희, 증산 혁신거점 사업대상지 위치도(☞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8월 말 설계 착수, 내년 하반기 착공 2022년 입주 목표

빗물펌프장 상부에 짓는 주택이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 진동, 악취 등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설계공모 전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충분히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으며, 실시설계 단계에서 전문가 참여‧자문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8월 말 설계에 착수해 연내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년 1월 공공주택 통합심의, 2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하반기 착공, 2022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문의 :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개발사업본부 02-3410-7544 , 설계공모 당선작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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