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진전, 생각보다 재밌는 정보 가득!

시민기자 김윤경

Visit528 Date2019.06.28 15:09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특별 사진전’이 광화문 광장에서 6월 26일~30일까지 진행된다.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특별 사진전’이 광화문광장에서 6월 3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7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 장애인체전이 어느덧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 곳곳에서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느껴진다.

광화문광장에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특별 사진전’에 다녀왔다. ‘희망으로 찾은 100년’을 주제로 사진 158장과 13개의 마스코트 조형물로 구성돼 있다. 사진 구성은 ▲프롤로그 ▲100년의 시간 속으로 ▲희망의 등불 ▲미래를 향한 디딤돌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새로운 도전의 6가지로 나뉘어 있다.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특별 사진전’은 7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광장에서, 10월 19일까지 116일 간 지하철역사 및 서울대공원 등으로 이어진다. 

택견을 하고 있는 해띠

택견을 하고 있는 해띠

사진전은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바닥에 표시돼 있는 빨간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우선 연표로 나온 사건들이나 상황을 둘러보자. 연표를 보고나면 귀중한 자료인 100년 전, 근대 스포츠가 열린 서울과 경기장 모습, 체육활동을 만날 수 있다.

‘희망의 등불’ 구간에 가면 제1회 전국체전인 전조선 야구대회를 비롯해 해방, 6.25 전까지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전후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난 스포츠 체전의 정신과 힘을 느낄 수 있다.

시민들이 전국체전 사진전을 감상하고 있다.

시민들이 전국체전 사진전을 감상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에서는 86·88 아시안게임, 하계올림픽과 2018 펼쳐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단순히 자료를 넘어 추억의 모습까지 선사해준다. 제1회 전국체육대회의 모습은 도포를 입은 시구자의 모습이 나온다. 첫 전국대회인 제1회 전 조선야구대회는 단일 종목이었지만 조선체육회의 창립정신과 전통을 이어 받아 전국체육대회의 기원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청 시민청 앞에 세워진 해띠와 해온

서울시청 시민청 앞에 세워진 해띠와 해온

시민들 투표로 결정된 마스코트인 해띠와 해온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자. 노란 빛을 띤 해띠는 전국체전 마스코트로 서울 상징인 ‘해치’와 친구의 순 우리말인 ‘아띠’를 붙였다고 한다. 장애인 마스코트인 해온은 서울의 상징인 ‘해치’와 즐거움의 순 우리말인 ‘라온’을 붙여 만들었다.

성화봉송에 대해서도 사진으로 알려준다. 첫 성화봉송은 1955년 제 3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작되었으며 37명 선수가 성화를 봉송하였고 최종 주자는 손기정 선수였다. 1987년 7선녀가 성화를 채화하고 2009년 로봇 휴보가 신기전 화살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 인상 깊다. 역사와 문화를 담은 성화봉송 또한 재미있다.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의 조정 모습

전국체전 마스코트 해띠의 조정 모습

또한 처음으로 마스코트가 등장한 전국체육대회는 언제일까? 바로 1996년 제77회 강원도에서 열린 대회로 반달곰의 모습을 형상화한 ‘달곰이’가 첫 마스코트로 등장했다. 생각보다 마스코트가 나온 게 오래되지 않아 놀랐다.

특이하게 야간에 진행한 전국체육대회 개회식도 있었다. 1997년 창원에서 열린 대회는 야간에서 진행해 경남의 향토문화와 신기술이 더해져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야간이 주는 화려한 조명과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멋스럽게 느껴졌다.

1998년 제79회 전국체육대회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열렸다. 제주도 지역경제를 살리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제39회 전국 장애인체전은 10월 15일~19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골볼 경기를 하고 있는 해온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5일~19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골볼 경기를 하고 있는 해온

전국체육대회가 급박한 전쟁 중에도 열렸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 사실 기자는 이곳 사진전시회를 통해 처음 알았다. 전쟁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31회 전국체육대회는 중단되었으나 부산으로 피난을 갔던 대한체육회가 광주에서 열어 전쟁 중에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전국 체육대회 최초의 최우수 선수상인 MVP는 6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처음 체육기자단이 선정해 남자 양궁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관왕에 오른 박익수 선수에게 돌아갔다.

해외동포와 함께 한 전국체육대회도 있었다. 서울올림픽이 있었던 1년 후, 48개국 1326명의 해외 동포가 참가하는 제1회 세계한민족 체육대회와 함께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또한 1969년 제 5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이북 5도의 대표가 함께 입장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국체육대회가도 있으니 종종 들었으면 좋겠다. 대한체육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 3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전국체육대회가가 퍼졌다니 흥미롭다.

일제 강점기에서도 꿋꿋한 모습들은 있었다. 지금에서 보니 못내 자랑스럽다. 현재에 비해 아마추어 같은 모습이지만 당시로는 또 달리 비쳤으리라 생각한다.

가슴을 울리는 해방과 함께 부활한 자유해방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에는 해방과 함께 일제에 의해 중단된 전조선종합경기대회도 부활하는 기쁨과 손기정 선수의 감격적인 눈물도 알 수 있다.

가기 전에는 그냥 사진만 걸어놓았다고 생각했다. 전국체전 100년 역사를 담은 사진들로 개회식과 종목별 경기 등 체육역사의 지나온 발자취를 볼 수 있다. 종목별 경기장 현황도 한눈에 파악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앞에 경기를 하는 모습의 해띠와 해온 옆에 자리했다.

전시회는 6월 30일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7월1일~5일 서울광장에서도 열린다고 하니 한 번 쯤 들러 찬찬히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 제 100회 서울 전국체전
○개최시기 : 2019. 10.4~10.10(7일간)
○개최장소 :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
○개최종목 : 47개 종목 (정규45, 시범2) /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참가규모 : 약 30,000여 명 (17개 시·도 및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임원)
■ 전국체전 기념 특별 사진전
○기간 : 광화문광장(6.27~6.30), 서울광장(7.1~7.5)
○주제 : 희망으로 찾은 100년
○홈페이지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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