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리페어운동…청년들의 직업 실험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5.27. 15:57

수정일 2019.05.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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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리페어카페 활동 모습

한국형 리페어카페 활동 모습

서울시 청년허브가 청년들의 직업 실험을 지원하는 ‘청년업’ 참여자 선정을 완료했다. ‘청년업’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라지는 직업과 정년 없는 사회 속에서 지속가능한 업(業)에 대한 탐색과 고민을 하는 청년들을 위한 직업 실험을 목표로 2018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청년의 자립을 목표로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청년지원 사업과 차별점을 가진다.

분야는 가업, 덕업, 부업 세 가지로 나뉜다. ‘가업’은 부모님이나 가족이 하던 일을 이어받았거나 혹은 이어 받을 예정인 청년, ‘덕업’은 취미나 관심사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쌓아 취·창업의 형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청년, ‘부업’은 본업이 있지만 적성에 맞는 새로운 일을 부업의 형태로 시도하고자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청년업 모집에는 203팀이 지원했으며,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총 27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개인 또는 단체는 6월~10월까지 5개월 간 최대 1,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에너지제로주택 퍼뜨리기 프로젝트 중 `레고로 만든 패시브 하우스` 활동 모습

에너지제로주택 퍼뜨리기 프로젝트 중 `레고로 만든 패시브 하우스` 활동 모습

이번에 지원 사업에는 다양한 이력의 청년들이 선정됐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헌책방을 운영해보고자 지원한 기효빈 씨는 40년 역사의 헌책방이 가진 정체성과 가치를 새로이 선보이고자 전략을 꾀했다. 향후 헌책방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책 정보를 아카이빙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에너지제로 주택 입주자 김기정 씨는 에너지제로 주택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여, 이에 관한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다. 세계적인 트렌드인 리페어 운동의 국내 적용을 고민하는 김기정 씨는 고쳐 쓰는 문화에 대한 수요자 분석 및 공간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이후 ‘2018 리페어카페서울’을 개최했다. 최근에도 리페어카페 인큐베이팅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 청년허브는 청년들이 스스로 실질적인 의미를 구축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체계의 매개자 역할을 수행하며 청년활동을 활발히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청년청 02-6238-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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