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반 가동

내 손안에 서울

Visit1,583 Date2019.05.14 15:15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버스들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주차된 버스들

서울시는 제2차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열리는 14일 노사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버스 노사는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 등 노조의 요구사항을 두고 협상을 거듭해왔으나, 8일 제1차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9일 파업찬반투표에서 89.3%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5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투입 가능한 대체 교통수단 총동원
➀ 지하철 02시까지 막차연장, 출퇴근 집중운행시간 연장으로 일 186회 증회운행
➁ 마을버스 첫차‧막차시간 조정 연장운행, 평소대비 운행횟수 총 3,124 늘려
➂ 시내버스 미운행 사각지역 ‘버스정류소~지하철역 연계 셔틀’ 투입
➃ 출근시간 이동수요 분산…학교,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출근/등교시간 조정요청
➄ 교통정보센터, 120, 정류소 단말기, 도로전광판, 홈페이지‧SNS 통해 정보 안내

서울시는 지하철 운송기관(서울교통공사, 코레일), 자치구 등과 협력해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고, 등‧하교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비상수송대책이 시행되면 서울지하철은 1일 총 186회 증회 운행한다. 막차시간을 1시간 늦춰 종착역 기준 02:00까지 연장운행하고, 차내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간격을 최소한으로 운행하고 출퇴근 집중운행시간을 각 1시간씩 연장해 07~10시, 18시~21시까지로 운행한다.

열차지연 및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하고, 혼잡도가 높은 환승역 등을 중심으로 질서유지 인력 2,100여명을 투입한다. 코레일, 공항철도도 시 비상수송대책에 적극 협력해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운행을 02:00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예비차량을 최대한 투입하고, 첫차와 막차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 운행해 평소대비 운행횟수를 1일 총 3,124회 늘린다.

자치구는 관공서 버스, 전세버스 등을 최대한 확보해 운행률 저하로 일부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동안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하루 평균 1만 3,500대를 추가 공급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또한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버스이용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로 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출근 시간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원목 교통기획관은 “서울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신뢰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합의 도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유사시에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비상수송대책을 전력 추진하여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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