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녹색실천 '그린리더' 되는 법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19.04.29. 15:58

수정일 2019.04.29. 17:26

조회 14,962

‘그린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에너지드림센터를 견학했다

‘그린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에너지드림센터를 견학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의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나 쓰레기 문제 등 환경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실질적인 맞춤형 에너지 절감 교육 지원 및 녹색생활 수칙을 전파하기 위한 지역단위 녹색활동가인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그린리더 양성 중급, 고급 과정 교육이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그린리더 양성 중급, 고급 과정 교육이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15일부터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그린리더 중급·고급과정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별로 초급과정 교육을 수료한 그린리더들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자 모였다.

그린리더 중급과정은 기후변화, 에너지 및 미세먼지, 자원순환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고급 과정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배우고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그린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원자원회수시설을 찾았다

그린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원자원회수시설을 찾았다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를 단순히 소각하는 것이 아닌 최첨단 연소공정을 이용해서 유해가스를 최소화하고,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은 전력을 생산하거나 인근 지역에 대체에너지로 공급하는 곳이다. 서울시에는 강남, 노원, 마포, 양천자원회수시설이 있다.

그 중 기자는 노원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할 수 있었다. 시청각실에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크레인 조정실, 소각처리시설을 지나 중앙제어실까지 둘러보았다. 실제로 쓰레기가 대체에너지로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노원자원회수시설에선 쓰레기를 처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쓰레기 처리 모습(좌), 배출가스 농도를 안내하는는 전광판(우)

노원자원회수시설에선 쓰레기를 처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쓰레기 처리 모습(좌), 배출가스 농도를 안내하는 전광판(우)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첨단 에너지 기술력을 이용해서 완성한 건물로,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건물로 지어졌다. 건물 냉·난방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설비효율을 높여 연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건물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건물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과 지열에너지 등으로 얻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건물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과 지열에너지 등으로 얻고 있다

특히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는 모든 연령이 체험할 수 있는 ‘신나는 에코투어’, ‘이야기가 있는 에코투어’를 비롯해서 기후변화와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2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견학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 마지막 날 모둠별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활 속 실천사항, 에너지 절감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방안 및 내용, 기타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나 사례 등을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활 속 실천사항에 대해서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활 속 실천사항에 대해서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는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냄새나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은 걸러낼 수 있지만,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라돈가스 등 가스성 유해물질은 제거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 환기는 꼭 필요하고, 환기를 할 때에는 맞바람이 치도록 양쪽 창문을 열어주자. 공기정화식물을 키워보는 것도 생활 속 그린리더가 되는 좋은 방법이다.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물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집안에서 물을 아끼는 방법으로 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고, 양치질 할 때 컵을 사용하고, 빨래를 한 번에 모아서 세탁을 하며 샤워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물을 절약해야 한다.

토양을 한 숟가락 뜨면 지구촌 인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들어 있다. 토양의 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산성토양은 석회를 뿌려 중화시켜야 한다. 독성과 잔류성이 강한 농약 살포는 억제하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생활화해야 한다.

서울시민 모두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서울의 건강한 환경을 지킬 수 있다. 우리 모두 저탄소행활 실천운동에 앞장서는 그린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홈페이지 :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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