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안전 디자인 갈아입은 청계천, 봄 맞아 더 상큼!

시민기자 김윤경

Visit627 Date2019.04.24 15:57

안전안심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청계천, 올라가는 계단마다 노란 선을 입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안전안심 디자인으로 갈아입은 청계천, 계단마다 노란 선을 입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안전. 봄을 맞아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청계천. 최근 청계천이 ‘안전안심 디자인’으로 갈아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은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공공 문제를 해결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의 프로젝트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고척돔과 청계천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계천의 경우, 폭우가 오면 수문이 개방되는 구조다. 따라서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은 폭우 시 출입차단 및 수문개방 사실을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청계천 관수교-세운교 구간 곳곳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입혔다.

관수교 폴사인과 수민 열림 시 위험 픽토그램

관수교 폴사인과 수문 열림 시 위험 픽토그램

청계천 관수교-세운교 구간을 직접 살펴봤다. 청계천 내려가는 계단 폴사인에 라이팅 점멸등을 달아 긴급 상황이 되면 빨간색 등이 켜질 수 있도록 했다. 수문에는 ‘수문 열림 시 위험’이란 문구와 픽토그램을 붙였다. 쉽고 재밌게 표현된 픽토그램은 아이들도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 또한 올라가는 계단마다 노란 선을 입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청계천 쌈지정원 파레트정원

청계천 쌈지정원 파레트정원

마음이 안심된다면 이제 아름다움을 만끽할 차례. 4월 11일부터 진행된 게릴라 가드닝 행사 일환으로 조성된 쌈지정원이 청계천의 봄을 더욱 무르익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쌈지정원은 총 4개의 컨셉으로 ‘쌈지쉼터’, ‘파레트정원’, ‘깡통정원’, ‘미니공중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을 생각해 못 쓰는 파레트와 버려진 깡통 등 폐자원을 이용했고 특히 올해 이슈인 미세먼지를 주제로 공기정화를 한다는 틸란드시아를 아래로 늘어뜨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흐르는 물 위로 빨간 꽃이 인상적인 ‘깡통정원’

흐르는 물 위로 빨간 꽃이 인상적인 ‘깡통정원’

범람을 고려해 내려가는 계단 일정 범위 이상에 꽃화분을 놓았다

범람을 고려해 내려가는 계단 일정 범위 이상에 꽃화분을 놓았다

이런 아름다움 속에도 안전이 고려됐다. 지난해부터 안전에 대비하기 위해 ‘파레트 정원’에 쇠줄을 매달아 자연재해에도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고안했다. 또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심은 화분은 혹시 범람할지 모를 위험을 대비해 적정 높이 이상 설치했다. 안심안전과 함께 해 아름다움이 더해진 청계천에서 잠시 쉼표를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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