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은 할머니가 먼저 간 아들에게 쓴 편지

국민일보 취재대행소 왱

발행일 2019.04.04. 15:42

수정일 2019.04.08. 13:45

조회 1,242

이경숙(가명·83) 할머니의 실제 사연을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아들아, 거기서도 밥은 잘 챙겨 먹고 있니?
엄마는 무청 시래기를 조금 사 왔단다.
같이 먹으면 좋을 텐데 이젠 그럴 수가 없어서 슬프구나.
네가 없으니 텅 빈 집안이 더 허하게 느껴진단다.
가난하게만 살다가 너를 보냈구나.
우리 아들 있는 곳에 날마다 가고 싶은데….
얼마 전엔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단다.
그렇지만 마음 쓰지 말거라.
엄마는 치료 잘 받고 지금은 잠시 양로원에 머물고 있다.
여기엔 친구도 있고 챙겨주는 분들도 있단다.
그러니 너는 너 있는 곳에서 잘 지내거라.
사랑해 우리 아들.”

불의의 사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혼자가 돼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시가 '어르신단기케어홈'을 운영합니다.

·장소/ 강동구 고덕양로원, 노원구 수락양로원
·규모/ 총 18명
·입소 기간/ 2~4주
·입소 대상/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기타 구청장 추천자
·주요 서비스/ 건강급식 서비스, 일상생활 적응 지원, 의료방문서비스, 병원동행 지원, 문화여가 프로그램
·신청 방법/ 거주지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 상담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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