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 함장님과 함께하는 서울함공원 탐방

시민기자 박찬홍

Visit434 Date2019.04.01 10:12

해군복을 입고, 서울함을 관람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해군복을 입고, 서울함을 관람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망원 한강공원을 찾으면 조금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한강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1985년에 제작되어 취역한 대한민국 해군의 호위함인 서울함의 이름을 딴 ‘서울함 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함공원에는 30년 간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연안 경비를 담당했던 고속정으로 서해 제1,2 연평해전에 참전한 ‘참수리호’, 1991년부터 2016년까지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했던 전장 25m, 전폭 2.1m, 190t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함 SSM-053호가 전시되어 있다.

즉, 실전 현장에 배치되었던 우리나라의 해상 전력함들이 실물로 전시되어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서울함공원은 3척의 퇴역군함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울시 최초의 함상테마파크이다.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 공원 전경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 전경

서울함공원의 관람 코스는 안내센터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안내 센터 1층에는 와이드 화면을 통해 서울함공원 조성 과정을 한 눈에 볼 수있으며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서울함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시작으로 한강과 함께 하는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며, 한강의 미래도 함께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강에 대한 의미를 재확인 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 전망대는 한강공원 중 가장 멋진 석양을 감상 할 수 있는 장소로 맞은편 서울함의 웅장한 모습도 바라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무엇보다 안내센터 1층과 2층을 이동하면서 잠수함 SSM-053호의 내부 모습과 전체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잠수함을 실제로 보고, 내부 구조를 구석구석 살펴 볼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였다.

서울함 이야기를 터치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함 이야기를 터치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내센터에서의 관람이 종료되면 센터 2층과 연계된 다리를 건너면 참수리호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함정 내 업무공간의 체험뿐 아니라 우리나라 역대 군함에 대한 미니어쳐 전시, 대형스크린에서 상영되는 해군 홍보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과 더불어 안보교육의 기회도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

참수리호에서 관람과 체험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참수리호에서 체험 중인 어린이들의 모습

이렇게 참수리호까지의 관람을 끝내고 안내센터를 나오면 웅장한 서울함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함(FFK-952)은 1984년에 국내기술로 건조되어 30년 간 우리나라 영해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함은 1900t, 전장 102m, 전폭 11.3m의 호위함이다.

서울함 내부 1층의 생활공간과 2-4층의 각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함수와 함미 갑판은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포토공간의 제공하여 많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석양이 지고 있는 한강에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서울함의 전경

석양이 지고 있는 한강에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서울함의 전경

또 서울함 사병식당에서는 전투식량과 건빵체험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다.

실제 군인들이 먹는 전투식량과 건빵을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여 실제 군인들이 식사를 하였던 식당 안에서 맛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특별하게 즐거운 체험 외에도 서울함과 참수리호의 내부를 구경하다 보면 미로처럼 연결된 복잡한 공간 속에서 나라를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을 치룬 국군장병들에 대한 노고를 몸으로 느낄수 있다.

서울함 내부의 생활공간 및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서울함 내부의 생활공간 및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실 서울함, 참수리호, 잠수함을 그냥 구경하다 보면 궁금한 점도 많이 생긴다.

어떻게 이 커다란 배와 잠수함이 물 위에 뜨고, 물속에서 잠수를 할 수 있는지, 사병식당보다 장교식당이 더 큰 이유까지 일반시민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이러한 궁금증은 도슨트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울함공원에서는 매일 10시30분, 14시30분, 16시30분 3회에 걸쳐 조금 특별한 분이 도슨트로 나온다.

서울함공원에 전시된 서울함, 참수리호, 잠수함에서 모두 실제로 근무를 하셨던 해군 예비역 대령 박정민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슨트를 진행하는 해군 예비역 박정민 대령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슨트를 진행하는 해군 예비역 박정민 대령

박 전 대령은 해군사관학교 34기로 1980년 임관해 30여 년을 해군에 복무했다. 서울함과 같은 기종 군함인 충남함 부함장과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 함장, 해양정보전술단 참모장 등을 역임했다. 올 5월부터는 서울함공원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실제 현장에서 근무를 하셨던 분의 이야기를 잠수함의 원리와 퇴역함들의 내부 구조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승조원들이 지켜야 하는 예절과 관습 등 생생한 해군의 생활상부터 군함 곳곳에 숨어 있는 스토리를 전해주기에 많은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그밖에 지난 3월 첫 토요일부터는 4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30분에 시민들을 위한 특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따뜻한 봄날, 서울함 공원을 찾아 퇴역한 우리나라의 소중한 군함을 체험하여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따뜻한 음악을 통해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길 권유하고 싶다.

■ ‘서울함’ 이용 안내
○ 홈페이지 : http://seoulbattleshippark.com/xe/main
○ 운영시간 : 3월~10월 평일 10:00~19:00, 주말 10:00~20:00
○ 문의 : 02-332-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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