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양도성 지킴이 ‘시민순성관’입니다”

시민기자 장은희

발행일 2019.03.26. 09:31

수정일 2019.03.26. 18:33

조회 1,278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양도성 인왕산 구간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문화유산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올해 6기 ‘시민순성관’을 모집했다. 기자는 올해 시민순성관으로도 활동을 시작해 활동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시민순성관은 현재 약 114명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42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고 있다.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현장교육까지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4월부터 한양도성 구간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한양도성은 태조 5년(1396)에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1396~1910, 514년) 도성 기능을 수행했다.

현재 한양도성 순성길은 하루에 돌아볼 수 있지만 인왕산 구간, 백악산 구간, 낙산 구간, 흥인지문 구간, 남산(목멱산) 구간, 숭례문 구간 등 총 6개 구간으로 나누어 걷기를 추천한다.

역사적으로 잘 보존된 창의문

역사적으로 잘 보존된 창의문

기본교육 이후 9일엔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인왕 구간인 창의문에서 돈의문 터까지 4km, 2시간 30분 코스를 해설을 들으면서 답사했다. 이어 16일에는 백악 구간인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4.7km, 3시간 코스의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백악 구간에서 진행된 시민순성관 현장교육

백악 구간에서 진행된 시민순성관 현장교육

백악산 1,200개 계단을 오르고 있다

백악산 1,200개 계단을 오르고 있다

시민순성관은 팀별 구역을 맡아 모니터링, 관람객 대상 해설 안내, 스토리텔링 개발 등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그간의 짧은 시민순성관 교육활동들을 정리해보면서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새내기 시민순성관으로서, 또한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한양도성을 잘 지켜나고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가 더욱 빛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보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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