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주목한 이유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02.28. 14:43

수정일 2019.02.28. 17:38

조회 1,774

박원순 서울시장과 아랍에미리트(UAE)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이유디 기후변화환경부장관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시와 UAE 기후변화환경부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아랍에미리트(UAE)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이유디 기후변화환경부장관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시와 UAE 기후변화환경부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 감동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측의 제안으로 서울시 재활용 정책사례와 서울새활용플라자 건립 경험을 아랍에미리트에 공유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용답동에 개관한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세계 최초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 복합 공간으로,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판매까지 ‘새활용’ 산업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UAE 정담회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랍에미리트와 ‘폐기물 재활용 정책사례 및 응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세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 통합군 부총사령관, 싸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Thani bin Ahmed Al Zeyoudi) UAE기후변화환경부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작년 10월 UAE기후변화환경부장관 일행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 후 서울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외교부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개관 이후 연간 5,200톤의 의류와 생활용품 등 자원을 재활용해 시민들이 재사용하거나 기업의 리사이클 원료로 제공했다. 또한 14만 6,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아오고, 약 2만 6,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자원순환과 환경관련 체험과 교육을 받는 등 2년도 채 안 돼 경제적, 사회 문화적으로 큰 성과를 내며 국내외 자원순환 정책 벤치마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도, 제주도, 순천시, 통영시, 춘천시, 경북 의성군 등 다수의 지자체가 지역 업사이클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벤치마킹하러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국내 지자체뿐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흥 개발 국가들은 급증하는 쓰레기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국내 지자체, 교육청과의 업무협력에 이어 이번 UAE 기후변화환경부와의 MOU를 계기로 해외 정부기관과의 업무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 9월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자원순환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서울 국제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 각국의 업사이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서울시의 폐기물 재활용 정책과 업사이클 육성사업 경험 노하우를 적극 지원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UAE 국가 간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새활용플라자 02-2153-0400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