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야기

내 손안에 서울

Visit2,760 Date2019.02.27 13:56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 이야기_3.1운동 100주년

명민호가 그리는 서울 이야기_3.1운동 100주년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 3.1독립선언서 중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공연‧전시는 물론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등을 묶어 뉴스레터 특별판을 만들어봤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 ‘100년 그 날’을 기억하며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100년을 기약해 봅니다!

1. 함께 읽어봐요 #세가지_독립선언서

사실 3.1운동만 100주년이 아니고, 2.1 독립선언도 100주년이고, 2.8 독립선언도 100주년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일, 우리 민족 첫 독립선언서 초고를 공개하는 행사에 이어 2월 8일, ‘2.8독립선언서’를 서울시교육청, 사이버외교관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공동으로 총 5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배포했습니다.

‘2.8독립선언서’는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공식 홈페이지와 반크가 운영하는 ‘독립운동가의 꿈’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3.1독립선언서’까지, 이번 기회에 한 자 한 자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3·1운동 당시의 종로 일대

서울 3·1운동 당시의 종로 일대

2. 100년 전 그 날의 함성이 다시 울리는 서울광장 #삼일운동_100주년_기념행사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6년부터 3.1운동 100주년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 100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1운동은 합창이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3월 1일 오후 2시 서울광장
100년만의 국장/ 100년 만세행진
100년 대합창 / 꽃을 기다립니다

우선, 시민과 함께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나누기 위해 3.1절 당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오후 2시 ‘100년 만세행진’을 시작으로 ‘100년 대합창’ 등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이에 앞서 정오, 보신각에서는 보신각 타종행사도 치러질 예정입니다.

3. 가슴 뭉클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과 전시 #삼일운동_100주년_공연전시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3.1운동 주요 거점이었던 태화관길에서 국악, 재즈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집니다. 주말에는 공연시간이 변동되니 자세한 일정은 서울거리공연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3월 2일부터 7일 저녁 6시,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도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거리공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3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독립운동가 1만 5,000여 명의 이름 푯말이 설치되는 추모 전시 ‘꽃을 기다립니다’가 열립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과 평양에서의 3.1운동의 배경과 전개과정을 유물, 영상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전 ‘서울과 평양의 3.1운동’을,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세계사적 흐름에서 3.1운동을 조명하는 현대미술전 ‘모두를 위한 세계’를 개최합니다.

버마 미치나 지역의 ‘위안부’ 사진, 1944.8.14. 촬영

버마 미치나 지역의 ‘위안부’ 사진, 1944.8.14. 촬영

또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3월 20일까지, ‘한국의 독립운동과 캐나다인’ 전시는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3월 31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4. 3.1운동 정신을 아로새길 수 있는 장소 #삼일운동_100주년_가볼만한곳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터’, 3.1운동의 발상지인 ‘삼일대로’ 등 역사적 장소가 시민들이 일상으로 더 가깝게, 독립 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게, 특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혜화동 로터리 버스정류장에 ‘여운형 활동터’라는 이름이 병기되었다.

혜화동 로터리 버스정류장에 ‘여운형 활동터’라는 이름이 병기되었다.

먼저 일상에서 시민들이 독립운동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백범 김구 선생의 경교장, 김상옥 의사 의거터 등 독립운동 유적지 인근 버스정류장 12개소에 독립운동가 명칭을 병기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 버스 타고 떠나는 ‘서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홍보탑(좌), 3·1운동 테마역사관인 안국역에 세워진 100년 기둥(우)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3·1운동 100주년 기념 홍보탑(좌), 3·1운동 테마역사관인 안국역에 세워진 100년 기둥(우)

안국역 독립운동 테마역사 내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도 3월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며,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일대도 독립선언문 배부 터(쉼터, 녹지), 천도교중앙대교당(포토존, 정원) 등을 중심으로 쉼터 같은 공간으로 조성돼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 삼일대로 시민·역사공간으로 변신

‘삼일독립선언유적지’ 비석만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태화관 터’도 오는 8월 15일 ‘3.1독립선언광장’으로 재탄생합니다.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던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거주지 ‘딜쿠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현재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종로 행촌동 붉은 벽돌집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3·1운동 그날의 함성 따라 떠나본 역사 현장 8곳도 꼭 한 번 발걸음 해보셨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강북구에 위치한 ‘광복군 합동묘소’ 정비, 독립유공자 후손 시립대 등록금 면제 대상 확대 등 독립운동 유공자들의 예우를 강화하고,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위원회 구성, 역사 강연, 독립유적 현장 답사, SNS 시민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4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위해 서대문구 의회부지와 국유지 교환을 완료하고, 임시정부 연구 학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등 미래 100년 새로운 시작을 위한 다양한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3월 1일, 차디찬 겨울을 지나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한 볕에 기운이 돋는 새 시대(3.1독립선언서 중)”가 열리는 날, 2019년은 그 어느 해보다 밝고 따뜻한 새 봄이 우리 앞에 펼쳐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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