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특별한 삼일절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사랑

Visit101 Date2019.02.27 11:18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 서해성

역사상 가장 특별한 삼일절을 위한 축제, 서해성 총감독.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의 수장인 그에게 젊음과 활력으로 가득 채워질 3·1운동 100주년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서해성 총감독은 코앞으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과 행사를 위한 마라톤 회의를 비롯해 현장 곳곳을 지휘하느라 인터뷰 스케줄을 잡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막상 대면한 그의 얼굴엔 마치 소풍날을 받아놓은 어린아이 같은 즐거움이 엿보였다.

“하루하루가 의미 있지만, 어쩌면 이날만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9년 3월 1일은 단순히 100년 전 그날을 기억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으니까요. 지금의 우리에게 대한민국을 선물해 준 100년 전 수많은 영웅을 기억하며 진짜 제대로 된 즐거움을 만끽할 3·1운동 100주년 축제 한판을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우리에게 ‘100년’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시간 단위가 아니라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이자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100년을 다시 살게 하는 마중물이 되어줄 것입니다.”

인문학자이자 작가, 교수, 사회활동가, 문화 기획자인 서해성 총감독과 서울시와의 인연은 2015년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면서 해당 사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지휘하는 총감독을 그에게 제안했고, 이를 3년째 역임하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것이다.

“3·1운동이 ‘혁명’인 것은 소수의 지도자가 아닌 시민 개개인의 움직임이 모여 이뤄낸 큰 물결임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독립운동이 유명한 몇몇 영웅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오인했다면 3·1운동 100주년이라는 현시점에서 다시 한 번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독립운동이 1919년 3월 1일 단 하루에 일어난 일이 아닌 것처럼 독립운동이 일어나게 된 이유와 배경, 과정, 권력의 이동 경로와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죠.”

서해성 총감독은 3·1운동에 대해 기존의 질서였던 왕정 시대의 종말, 즉 국가의 주인이 왕에서 시민으로 바뀌고 이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시민 스스로 이뤄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3·1운동이기에 서울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역시 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어떤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건 같은 생각과 목표를 공유하는 동지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3·1운동의 정의를 새로 쓰길 원했고,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이 빼앗길 위기에 처한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었다면, 지금의 우리에게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내 나라’를 더욱 사랑하고 즐기는 계기가 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기존 방법이던 기념비를 세우거나 근엄하고 지루한 행사를 벗어나 일상 속에서 역사를, 역사 속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기념사업의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100년 전의 독립운동이 사실은 10대 후반 학생과 청년 그리고 여성들의 목소리가 컸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3·1운동의 참 의미는 젊음과 청춘, 평범한 학생, 누군가의 엄마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3·1운동을 무겁고 어려운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젊음과 활력, 생활 가까이에 스며들어 만끽하는, 살 있는 이야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안국역 안전문에 독립운동가 80명의 얼굴과 어록을 새겨 넣고, 옛 태화관터에는 3·1 독립선언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려 합니다. 이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3·1운동과 더불어 100년 전 움직임으로 얻게 된 대한민국을 만끽하는 행사와 다양한 공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정점은 오는 3월 1일로, 그날부터 역사상 가장 멋진 봄날의 축제가 펼쳐질 테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3·1운동이 주는 의미는 민족의 거대한 생일과도 같다. 왕이 나라의 주인이던 시대에서 시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다시 태어나게 된 의미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멋진 100주년을 자축하고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서해성 총감독이 꿈꾸는 진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의 핵심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 2월
-23일 : 프랭크 스코필드 전시 시민청 시티갤러리
-28일 : 3·1운동 100주년기념 특별전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 3월
-1일 :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 서울시 전역, 보신각 타종 행사, 해외 자매 우호 도시 점등 행사, 태화관길 버스킹, 100주년 기념 현대미술 전시
-2일 : 3·1운동 100주년 기념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공연
-9일 : 3·1운동 100주년 기념 뮤지컬 <영웅> 공연 세종문화회관
○ 4월
-11일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 여의도공원
○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홈페이지 : www.seoul100.kr
※ 상기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사랑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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