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 실제 일해보니…

서울시 직원기자단·김가현(서울시50플러스재단)

Visit985 Date2019.02.20 15:12

지난해 여름방학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을 마친 7기의 수료식 장면

지난해 여름방학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을 마친 7기의 수료식 장면

서울시에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8기째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단순한 사무보조 업무가 아니라, 전공과 관심 분야에 맞게 다양한 부서에서 실제 서울시 정책을 수행하는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개 대학교에서 627명의 대학생들이 인턴십을 수료했고, 이번 겨울방학 8주 동안에도 100명의 대학생 인턴들이 서울시의 정책을 수행하는 다양한 부서와 기관에 파견되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도 총 8명의 대학생 인턴들이 배정되었습니다. 이 중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는 유독 밝고 즐거운 3명의 인턴들이 찾아왔는데요. 벌써 5주간의 인턴생활을 수행하고 있는 대학생 인턴들을 만난 그 동안의 소감을 물었습니다.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대학생 인턴십에 참가 중인 3인, (좌로부터) 고아라, 강태헌, 김건우 인턴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대학생 인턴십에 참가 중인 고아라, 강태헌, 김건우 인턴(우로부터)

Q. 얼굴이 참 밝네요! 한마디씩 자기소개부터 해볼까요?
김건우 : 씨앗 같은 인턴! 한국외대 3학년 김건우입니다. 아직 싹트지 않은, 사회로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씨앗 같은 인턴입니다.
강태헌 : 생각이 많은 사람, 강태헌입니다. 광운대학교 4학년입니다.
고아라 : 스펀지이고 싶은 인턴! 고아라입니다. 서울시립대 4학년입니다. 여기서의 경험을 하나도 빠짐없이 흡수하고 싶어요.

Q. 소문대로 유쾌한 분위기네요. 서울시정 인턴으로서 지금 어떤 일을 맡고 있나요?
고아라 : 저는 교육사업실에 배정되어 1월부터 시작한 겨울학기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어요. 강의 전 강의실을 준비하는 일부터 강의 모니터링, 종강을 하는 강의의 간담회까지 강사님들, 수강생분들과 아주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답니다.
강태헌 : 저는 일자리지원실에 배정돼 현재 서울시 서남권의 환경을 특히 인구, 산업적 특성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이 지역이 서울시 내에서도 50+세대가 참 많고,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가 있습니다. 보람일자리의 일환으로 ‘50+자활기업펠로우십’ 운영을 위해 자활기업 통계 데이터도 분석하고 새로운 일자리 모델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 제가 있는 부서는 기획홍보실입니다. 인턴생활의 시작과 동시에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는데요. 바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직원들과 50+세대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해보는 일이예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면서 더 많은 분들이 50+세대가 사회에 공헌하는 귀한 자원임을 알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Q.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요?
김건우 : 평소 장래희망을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해 왔어요. 그러던 중, 학교에서 서울시정 인턴십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보게 되었고,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강태헌 : 서울시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대학들이 있어요. 과를 통해 공문이 뜨면, 관심 있는 친구들은 기다렸다는 듯 지원을 하고 있어요.

50플러스센터에서 인턴십 활동을 하며 50+세대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대학생 인턴들

50플러스센터에서 인턴십 활동을 하며 50+세대를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대학생 인턴들

Q. 50+세대에 대해 이전에도 알고 있었나요? 이 세대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니 어떤가요?
김건우 : 제게 50+세대 분들은 저희 부모님처럼 여전히 바쁜 분들로 느껴져요. 아직 한창 일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경험하다 보니, 퇴직연령이 정말 낮아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돼요. 그래서 여전히 일해야 하는 분들이 더 활동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강태헌 : 솔직히 여기 오기 전까지는 50+세대 분들이 그냥 아줌마, 아저씨, 나이든 사람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초간단 중국어 회화’ 강의를 취재하게 되었는데, 강사님과 수강생분들이 모두 50+세대였어요. 대학생들보다 훨씬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시더라고요. ‘세월만 흘렀지 이 분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시구나. 젊구나. 같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고아라 : 저도 이전에는 ‘50+’라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인생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 계속해서 사회로 나가려는 모습이 나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삶보다는 자녀를 위한 삶을 우선해오셨잖아요. 그런 부모님에게도 배움에 대한 열정도 있고, 동년배와의 즐거운 교제의 마음도 있다고 생각하니, 저희 부모님께도 50플러스캠퍼스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Q. 인턴 생활 5주 동안 인상 깊었던 일을 꼽자면요?
김건우 : 저는 회의 때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학교생활 중에는 이렇게 직접 소리를 내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거든요.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도 좋고요.
강태헌 : 얼마 전 강화도로 다녀온 실 워크숍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귀농하신 분을 만난 것도 인상 깊었고, 다양한 경험과 활동 끝에 조용한 카페를 차리신 분의 인생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매우 즐거웠어요.
고아라 : 저는 종강을 하는 수업의 간담회를 진행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나홀로 레시피’라는 수업이었는데요. 수강생 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도 제시하고 소통하실 수 있는 장을 열어 드리고, 이를 다음 학기 수업에 반영하는 과정이 매우 좋았어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나홀로 레시피’ 수업 현장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나홀로 레시피’ 수업 현장

Q. 남은 인턴생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각오를 말해주세요.
고아라 : 인턴생활을 통해 서울시에서 새롭게 하는 일들을 더 많이 보게 되었어요. 저는 그 중 작은 부분이지만 50플러스캠퍼스의 교육사업을 지원하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을 잘 남기고 가고 싶어요. 언젠가는 꼭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김건우 : 시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는 게 이렇게 매력적인지 몰랐어요. 당장 제 의견이 100% 반영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꼭 실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잘 기획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잘 설득해보겠습니다.
강태헌 : 저는 그동안 세금을 내는 입장이 아니라 잘 몰랐는데, 서울시에서 이렇게 세금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좋은 분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이 분들과 함께 하는 일들이 50+세대 분들에게 더 보람 있는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복하게 일하겠습니다.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은 공공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경력 인정은 물론, 실습을 지원하고 소정의 실습비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서울시정을 아주 가까이에서 일원이 되어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 여름방학에도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 9기를 출범할 계획이니, 참여대학의 관심 있는 학생들은 6월경 모집공고를 놓치지 마세요.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청춘 인턴들의 도전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 서울시정 대학생 인턴십
○모집 및 활동기간 : 여름방학, 겨울방학 연중 2회 모집, 8주간 실습
○제공내용 :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의 기회 제공, 경력 인정서 발급, 학점 부여, 실습비 지원 등
○참여대학 : 2019년 겨울방학 기준, 서울시 13개 대학교(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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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앞으로 ‘홍당무 기자’가 서울시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홍당무 기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사업담당자로서,
담당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서울시 숨은 정보를 속속들이 전해드립니다.
서울시 홍보를 당당하게 책임질 ‘홍당무 기자’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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