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탐험대 되어 12개 도시 식물 만나볼까 

서울시 직원기자단·양형호(서울식물원)  서울시 직원기자단·양형호(서울식물원)

Visit659 Date2019.01.11 13:44

식물탐험대 선박. 지금부터 미지의 대룩으로 식물탐사 모험을 떠나자!

식물탐험대 선박. 지금부터 미지의 대룩으로 식물탐사 모험을 떠나보자!

지난 가을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에서는 ‘식물탐험대(Plant Hunter)’란 주제로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물탐험가가 미지의 세상으로 새로운 식물을 찾아 떠났듯, 세계 12개 도시를 탐험하듯 서울식물원 온실을 둘러볼 수 있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지금부터 기후대별로 전시돼 있는 세계 12개 특색 있는 식물들을 찾으러 식물탐험에 나서볼까요?

전시온실 입구에는 식물탐험대가 타고 떠나는 선박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식물탐험대는 이 선박에 식량과 함께 식물 관련 다양한 채집도구와 실험기구를 싣고 미지의 대륙으로 식물탐사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식물학자 홈볼트와 봉플랑이 탐사 때 사용한 캠프를 재현했다

식물학자 홈볼트와 봉플랑이 탐사 때 사용한 캠프를 재현했다

열대관 입구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리서치 룸입니다. 과수원의 오두막처럼 생겼는데 식물탐험대가 베이스캠프로 사용하며 식물을 탐사, 수집하고 연구하는 장소입니다.

1799년 프로이센 청년 알렉산더 폰 홈볼트(Alexander von Humboldt)와 프랑스 식물학자 에메 봉플랑(Aime’ Bonpland)이 황금의 땅 ‘엘도라도(El Dorado)’의 근거지인 오리노코 강과 아마존 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식물탐험대의 리서치 캠프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식물탐험가들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당시의 최첨단 과학 실험 기구를 갖추고 식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식물탐험대 임시 거처

식물탐험대 임시 거처

식물탐험대는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식물을 찾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숲을 주로 탐험하기 때문에 많은 위험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절벽을 오르기도 하고 가시덤불 숲을 헤쳐 나가기도 하며 야생 동물로부터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고단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면 임시 거처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새로운 탐사를 떠납니다.

정원사 비밀의 방,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 가득하다

정원사 비밀의 방,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 가득하다

지중해관 로마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정원사 비밀의 방’입니다.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필요한 도구, 말린 꽃다발, 채집한 종자, 식물이나 곤충의 표본, 정원 관련 서적이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정원사 방에는 어떤 비밀들이 숨겨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따뜻한 옷과 이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목화도 직접 볼 수 있다

따뜻한 옷과 이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목화도 직접 볼 수 있다

사진 속 식물은 우즈베키스탄 탸슈켄트 정원에 전시되고 있는 목화(Gossypium indicum)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 원나라 사신이었던 문익점 선생이 겨울 추위에 고생하는 백성을 위한 의복을 위해 원나라에서 붓통에 숨겨 가져온 식물입니다. 이 목화 덕분에 거친 무명과 베 대신에 솜, 면화로 이불과 옷을 만들어 백성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망고 노점상과 그 옆에 파파야 나무

망고 노점상과 그 옆에 파파야 나무

베트남 정원에 만들어진, 하노이 거리를 연상시키는 망고 노점상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망고 관련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모두 장식품이라 먹을 수 없으니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노점상 우측에는 과일로 즐겨먹는 파파야 나무가 한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파파야 나무는 암수딴그루 식물인데 같이 비교해 보시라고 이웃하여 식재하였습니다. 암꽃과 수꽃이 어떻게 다르고 아기 파파야는 어떤 모습인지 꼭 관찰해 보세요.

콜롬비아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 노점상

콜롬비아 정원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 노점상

콜롬비아 정원에서 만나는 커피 노점상입니다. 커피는 6~7세기경 에티오피아(Ethiopia)의 염소를 키우는 칼디(Kaldi)라는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염소들이 나무의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관경을 목격한 칼디가 그 빨간 열매를 직접 먹어보고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고 수도승에게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을 방지해주는 등 수양에 도움을 주는 신비한 열매로 알려지면서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오늘의 다양한 커피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류는 오래 전부터 새로운 식물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 발견된 식물은 아름다운 정원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불치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신약의 원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구상의 식물종이 많은 것은 지구 생태계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생물종이 많을수록 기후변화나 외부 충격에 완충능력이 생겨 인류의 존속을 지속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는 온실 안에 여기저기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전시물들이 왜 있는지 아시겠지요? 서울식물원 전시온실을 방문하신다면 식물탐사대원이 되어 12개 도시에 식재되어 있는 다양하고 신기한 식물들과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를 같이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문의 : 서울식물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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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앞으로 ‘홍당무 기자’가 서울시 주요 사업 및 정책에 대해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홍당무 기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사업담당자로서,
담당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서울시 숨은 정보를 속속들이 전해드립니다.
서울시 홍보를 당당하게 책임질 ‘홍당무 기자’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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