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주변 부모‧아이 모두 사로잡는 박물관 7곳

여행스토리 호호

발행일 2019.01.10. 16:39

수정일 2019.01.10. 18:11

조회 6,976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호호의 유쾌한 여행 (122) 광화문 주변 박물관 나들이

‘광화문’ 하면 보통 5호선 광화문역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광화문은 조선의 왕궁, 경복궁의 정문입니다. 1395년 9월에 창건되었으니 600년이 훌쩍 넘었지요. 이처럼 서울은 오랜 역사를 시내 한복판에 품고 있습니다.

광화문은 석축기단에 3개의 홍예문이 있고요. 그 위에 정면 3칸의 목조 문루를 세웠습니다. 자세히 보면 광화문 3개의 문 중에 가운데 문이 양 옆의 문보다 조금 더 크게 만들어졌는데요. 가운데 문으로 왕이 행차를 했습니다.

오늘은 광화문 주변에 가볼만한 박물관을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광화문 주변에 다양한 박물관이 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광화문 박물관 나들이, 함께 떠나볼까요?

3호선 경복궁역 출구와 이어지는 국립고궁박물관

3호선 경복궁역 출구와 이어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조선의 왕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이 없어도 국립고궁박물관에서라면조선 왕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 안에 국립고궁박물관이 있습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합니다. 궁궐 의복을 비롯해 왕족이 살던 궁궐, 왕과 왕비가 쓰던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왕실 문화를 볼 수 있어요.

상설전시 외에도 2019년 2월 10일까지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전’이 열리고 있으니 특별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떤 역사가 이어져 왔을까요?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기록한 박물관입니다. 조선시대 이후 대한민국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상설전시관은 총 4개로 이루어지며 시대 순서대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나열합니다.

2019년 1월 20일까지 평화를 여는 특별사진전 ‘안녕! 민주주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민주주의의 여정을 생생한 사진을 통해 만나보는 의미깊은 전시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에는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전시실이 있다

세종문화회관 지하에는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전시실이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맞은편에 세종문화회관이 있습니다. 연중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미술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간이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평일 오전, 세종투어를 운영합니다. 투어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대극장, 백스테이지, VIP룸, 역사자료관 등의 공간을 돌아봅니다.

지하에는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전시실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으로 손꼽히는 조선시대 두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세종이야기와 충무공이야기는 하나의 전시관처럼 이어져 있는데요. 각각의 전시관에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전시합니다.

신문박물관 상설전시관 세계의 신문 코너

신문박물관 상설전시관 세계의 신문 코너

광화문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언론사가 모여 있습니다. 신문박물관은 동아일보사가 2000년에 개관한 박물관입니다.

신문은 역사를 담는 그릇이라고 하죠?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살펴보며 신문매체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요. 두 개의 층에 거쳐 신문 관련 전시와 체험 활동이 열립니다. 나만의 신문을 만들어 보는 신문제작 코너도 놓치지 마세요.

한국금융사 박물관 전시실

한국금융사 박물관 전시실

한국금융사 박물관은 신한은행에서 설립한 금융사 전문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 금융 도입 이후의 문서, 서적, 유가증권, 사진 등의 관련 자료를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어요. 이밖에 옛날사람들이 돈거래를 할 때 사용했던 물건 전시도 흥미롭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금융경제교육과 체험코너도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세요. 금융사박물관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전시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의 서울 전시관 입구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의 서울 전시관 입구

서울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도시역사박물관입니다.

상설전시, 기획전시, 작은전시, 기증유물전시, 야외전시로 구성되며 2층 상설전시관에서는 시대 순서대로 서울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서울역사박물관 관람이 정답입니다.

상설전시 외에도 2개의 특별전시가 진행됩니다. 2019년 1월 27일까지 ‘경강,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3월 10일까지 기증유물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가 열립니다. 황포돛배가 누비던 경강상인의 무대와 종로구 행촌동에 있던 딜쿠샤 라는 가옥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와 하는 일 등을 전시하는 경찰박물관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와 하는 일 등을 전시하는 경찰박물관

경찰박물관은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를 알아보고, 경찰이 하는 일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6층으로 올라가 한 층씩 내려가면서 전시를 관람합니다.

시대별로 꾸며진 전시관에서는 경찰의 변천사를 볼 수 있고요. 경찰제복입기, 몽타주 만들기, 교통 정리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경찰 근무복을 입고 기념사진도 남겨보세요.

박물관 지도

7개의 박물관은 모두 광화문역을 중심으로 도보 5~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신문박물관을 제외한 6개 박물관은 모두 관람료가 무료입니다.

날씨걱정, 미세먼지 걱정 없이 광화문 주변 박물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 여행스토리 호호 : 여행으로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창작자들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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