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에 2%대 저금리 융자지원…새해 1.5조원 확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2.31. 15:50

수정일 2019.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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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붐비는 명동거리 모습

연말 붐비는 명동거리 모습

서울시가 소상공인·소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난해 대비 50% 늘린 1조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소상공인·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2.0~2.5%의 저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대폭 확대된 자금규모는 최근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악화로 2018년 긴급자영업자금, 경제활성화자금 등 주요자금이 조기 소진되는 등 자금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시는 미국 및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낮은 대출금리를 유지해 담보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사실상 유일한 자금조달 창구를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영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긴급자영업자금, 경영개선자금을 2018년 대비 4,440억 원을 증액한다.

생계형영세자영업자(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매출급감․임대료 급등으로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에게 2% 저금리로 제공하는 긴급자영업자금 1,300억원(2018년 750억 원 대비 550억 원 증액),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일반 운영자금 성격인 성장기반자금(직접융자), 경제활성화자금(협력자금)은 1조 1,340억 원(2018년 7,450억 원 대비 3,890억 원 증액)을 지원한다.

둘째, 창업자금은 ①기술형창업기업자금 ②창업기업자금 등 두 가지로 운영되는데, 기술․지식기반의 혁신형 창업 육성을 위한 ‘기술형창업기업자금’은 올해보다 2배 확대한 200억 원을 지원한다.

일반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기업자금’은 창업컨설팅 이수 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컨설팅기반창업자금’ 400억 원과 일반창업자금 600억 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 자영업지원센터 1, 2단계 컨설팅 주요내용

○ 1단계(창업 전) 컨설팅
▸ 창업자 역량 분석, 경쟁력 진단
▸ 상권·입지에 따른 업종분포 및 현황 분석
▸ 자산·부채 현황분석, 자금조달계획 수립 지원
▸ 예상 매출 추정, 예상 손익분석 실시 등
○ 2단계(창업 후) 컨설팅
▸ 창업전 수립한 사업계획서 이행 점검, 분석
▸ 창업현장 확인, 고객관리 등 영업전략 수립
▸ 매출 점검, 재무·회계·세무·인력 관리 지원
▸ 각종 지원제도 안내, 신용관리 방법 안내 등

셋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창출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여성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사업주와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을 유도기 위해 ‘사회보험가입촉진자금’을 2배 증액한 200억 원을 지원한다.

넷째,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60억 원 규모로 무담보 저금리(1.8%)로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금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규모는 대폭 확대하고, 대출금리는 동결한다”며,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적기 지원되어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금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가까운 서울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자금지원과 신용보증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와 고객센터(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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