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해산물 다 모였다! '가락수산시장' 나들이

시민기자 김창일

발행일 2018.12.31. 14:36

수정일 2018.12.31. 16:18

조회 5,715

가락시장 내에 위치한 수산물 도매시장

가락시장 내에 위치한 수산물 도매시장

서울에서 ‘수산시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노량진 수산시장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1927년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역 인근에 개장한 수산시장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서울시가 개설한 중앙 도매시장으로 전국에서 올라온 수산물을 공개경쟁매매 또는 정가·수의매매로 판매하고 있다.

서울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외에 수산물 도매시장이 한 곳 더 있다. 바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하는 ‘가락시장’이다. ‘가락시장’이라고 하면, 농산물 도매를 주로 생각한다. 가락시장의 본래 이름은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다.

가락시장에서는 청과와 수산물 경매가 진행된다. 수산물의 경우, 선어 밤 11시, 패류 새벽 1시, 냉동 새벽 1시 30분, 활어 새벽 3시 30분, 건오징어·건멸치·해태(김) 오전 6시, 건미역 오전6시 30분, 건포류가 오전 7시에 경매된다.

가락시장역에서 가락수산시장으로 가려면, 청과채소경매장을 지나야 한다

가락시장역에서 가락수산시장으로 가려면, 청과채소경매장을 지나야 한다

가락시장역 1, 2, 2-1번 출구로 나오면 깔끔하게 지어진 판매동이 보인다. 판매동은 청과, 수산, 육류가 소매로 판매된다.

가락수산시장은 판매동과 청과채소경매장을 지나야 보인다. 가락수산시장으로 가려면 가락시장 남문 또는 북문으로 진입하는 게 가락수산시장을 찾기 편하다.

가락수산시장은 경매가 진행되는 시장이다. 매일 매일 신선한 수산물이 올라오기에 신선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가락수산시장 경매장 주변에는 다양한 수산물 판매 가게가 있다. 장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 전복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 꼬막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게 등 경매로 받은 수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

일반인도 소매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청정 수산물 도매센터’ 입구

일반인도 소매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청정 수산물 도매센터’ 입구

새벽에 경매가 진행되면, 경매된 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한 소매상들이 줄을 잇는다. 일반 시민이 대량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일은 드물다. 친구, 가족, 연인과 외식을 위해 소량을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락수산시장에는 일반 시민이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청정 수산물 도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정 수산물 도매센터에는 국민 횟감인 광어, 우럭뿐만 아니라, 대게, 랍스터, 전복, 홍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즐비하다.

겨울이 제철인 꼬막과 방어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까지 가지 않고도 가락수산시장에서는 방어 중 크기가 큰 대방어를 즐길 수 있다.

가락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활어회를 즐겨 보자

가락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활어회를 즐겨 보자

가락수산시장은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공판장 등 총 50개소에 대해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17년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에서 최우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자송품장, 표준거래 정착 등 거래를 효율화하고, 깐 굴 표준거래 단위를 추진하는 등 물류효율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선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겨울이다! 가락수산시장을 찾아 신선한 수산물도 맛보고 경매도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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