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역에 가면 영화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시민기자 서울시 직원기자단·박남식(서울교통공사)

발행일 2018.12.19. 14:50

수정일 2018.12.19. 16:28

조회 4,577

충무로역에는 ‘충무로 영화의 길’이 조성돼 있어 각종 영화 관련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다.

충무로역에는 ‘충무로 영화의 길’이 조성돼 있어 각종 영화 관련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다.

"영화배우 안성기입니다, 우리가 함께 타는 지하철 안전하게 이용해야겠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마시고 손잡이를 잡으세요"라는 편안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이에요.

충무로역에는 ‘충무로 영화의 길’이 조성돼 있어 각종 영화 관련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다.

충무로역에는 ‘충무로 영화의 길’이 조성돼 있어 각종 영화 관련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다.

‘충무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영화’입니다. 충무로는 ‘영화인의 거리’, ‘낭만의 거리’로 불리며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충무로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면 영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951년부터 감독, 배우, 기획, 작가, 촬영, 조명, 기술, 음악 등 영화인협회 사무실이 집중되었고, 1960년~1970년대 대부분의 한국영화 제작사가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또한, 현상소, 편집실, 기획사는 물론 영화인들의 소품 운반을 위한 오토바이 가게들, 배우지망생의 프로필 사진을 찍는 사진관, 영화 포스터와 홍보물을 출력하는 인쇄소도 흥성했다고 하네요.

친근한 영화배우 캐리커쳐들

친근한 영화배우 캐리커쳐들

지하철 충무로역에도 영화와 관련된 볼거리들이 많답니다. 먼저, 충무로역에 내려 한 층을 오르면 지하 2층에 ‘충무로 영화의 길’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좌측으로 한국영화를 빛낸 배우들의 캐리커처가 있어요. 하나하나 누군지 알아 맞춰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등장한 유쾌한 모습의 송강호 배우의 캐리커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충무로역에 전시된 한국영화 포스터들, 한국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충무로역에 전시된 한국영화 포스터들, 한국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반대편에는 대종상 영화제 수상작들과 한국영화 포스터들이 있는데요. 54회 대종상 수상작들인 <박열>, <택시운전사>, <판도라>, <더킹> 등이 눈에 띄네요. 영화 포스터를 보다가 혹시 그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충무로역에서 바로 무료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 한 층 더 올라가면 지하 1층에 서울영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충무로영상센터 ’오! 재미동’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무료 DVD 영화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 재미동’은 아카이브, 전시실, 창작지원실 등 코너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특히 아카이브 코너에선 다양한 서적과 DVD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 재미동’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하루 한 편 DVD를 관람할 수 있답니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선 무료 DVD 영화 관람 등이 가능하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선 무료 DVD 영화 관람 등이 가능하다.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에는 28석의 작은 상영관도 있는데요, 매월 새로운 독립영화를 상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밤치기> 영화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참가신청은 ‘오! 재미동’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영화 이후 정가영 감독과 형슬우 배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다고 하네요.

모니터를 통해 대종상 영화제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

모니터를 통해 대종상 영화제를 관람하고 있는 시민

마지막으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들을 만날 수 있어요. 또 다른 모니터에서는 수상 장면이 상영되는데, 이번 10월에 열린 55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들도 한번 만나보세요.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이 부담스럽다면, 충무로역에 들려 캐리커처와 함께 사진도 찍고 ‘오! 재미동’에서 영화 한편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엠피터

서울시 직원기자단 ‘홍당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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