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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서울시청’ 하늘색 트럭, 서울시 곳곳을 순회하며 각종 상담 및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함께서울 착한경제 (115) 찾아가는 서울시청

서울시에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혜택들이 많다. 하지만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이에 서울시청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찾아가는 서울시청’ 서비스를 통해 서울 생활정보도 알려주고, 각종 민원 상담 및 행정서비스는 물론, 법률, 세무, 복지 등 전문 상담도 무료로 해준다.

'찾아가는 서울시청'의 현장을 실제 동행해 보았다. 덤으로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울 정책과 서비스를 찾아보는 방법도 소개한다.

​떴다! 하늘색 트럭, 찾아가는 서울시청​

'찾아가는 서울시청' 하늘색 트럭은 서울시 구석구석 시민들을 찾아 달린다. 공원이나 지하철역,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은평 혁신파크나 창업허브, 자치구 대표 축제 현장 등 지역 주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으로 찾아간다. 이왕이면 시청이나 구청, 동주민센터와 떨어져 있는 곳을 찾아, 기관까지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알려주고 행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로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야외에 하늘색 부스를 차리는 편이지만, 요즘같이 추운 날엔 노인종합사회복지관이나 여성발전센터 같은 실내를 찾아가기도 한다. ​

‘찾아가는 서울시청’을 통해 시민의 민원 및 법률상담을 현장에서 바로 접수, 처리해주고 있다.

"집세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곳 없을까요?", "수도에서 녹물이 나와요", "층간 소음, 도와주세요", "버스 뒷문 승차 좀 없애 주세요", "비용 때문에 보일러 교체도 못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공연도 보여주고 체험도 시켜주고 싶은데, 형편이 어려워서 엄두가 안 나요."​

‘찾아가는 서울시청’에선 유용한 서울생활정보도 알려주고, 시민들의 각종 민원도 접수받아 상담한다. 주민등록등초본, 지방세, 증명세를 발급하는 등 각종 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 공공주택, 대학 학자금 지원과 같이 해당 정책이나 서비스를 궁금해 하는 경우는 즉석에서 안내해준다. 접수 장소와 방법, 준비 서류까지 정확히 알려주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골목 쓰레기, 층간소음, 수돗물 녹물 문제와 같은 민원은 민원 접수를 통해 가장 좋은 방법을 권유하고, 신속하게 민원이 처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청이나 담당 구청, 산하기관의 관련 부서 실무 담당자에게 민원인 요구사항이나 민원이 제기된 배경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확인한 후, 처리 과정 등을 민원인에게 알리고, 확실하게 해결될 때까지 챙긴다.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을 찾아가기 힘든 시민을 위해 다양한 장소, 시간에 따라 ‘찾아가는 서울시청’을 운영한다.

"의료사고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갑자기 임대료를 올려달라는데, 도와주세요.", "빚 때문에 힘들어요. 개인회생이라는 게 있다던데...", "손녀에게 주는 용돈도 증여인가요?", "사업자 등록과 부가세 환급에 대해 알려주세요." "일자리가 절실해요." "이혼 후 생활이 너무 어려워요", "파산하면 금융거래를 못하게 되나요?",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데, 어떻게 회복하죠?",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어요."

​법률, 세무, 부동산, 일자리, 건축, 복지, 금융복지 등 전문 상담도 무료로 해준다. 찾아가는 장소 특성에 맞게 2~3개 분야의 전문 상담이 진행된다. 법무사, 세무사, 직업상담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해 전문적인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현재 2018 한 해 동안 상담한 내용을 담아 사례집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늦어도 1월부터는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자세한 상담내용이 궁금하다면 찾아보면 좋겠다.

슬기로운 서울생활정보 여기서 챙겨보세요

​그렇다면 지금 내 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는 어디서 찾아보면 될까? 나와 내 가족에게 꼭 맞는 유용한 서울생활정보 찾는 법을 알아보았다.​

​서울에 대한 것은 다산콜센터로 전화(국번없이 120)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자(02-120, 지역번호 입력) 또는 SNS 상담도 가능하다.  각종 전화번호 안내부터, 대중교통 안내, 수도 요금이나 배관 문의, 각종 불편 신고, 서울시 정책이나 시설 이용 및 문화행사 문의 등 서울시의 모든 것을 안내받을 수 있는 만능 전화번호다. 아무래도 상담사와 통화하는 것이라 궁금한 것, 서울시에 요청하고 싶은 것 등을 콕 집어 정확히 문의하는 것이 좋다.​

​민원 신청 및 접수는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응답소는 서울시 모든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인터넷, 모바일, SNS, 전화로 신청한 모든 민원을 접수한다. 접수된 민원은 관련 부서 담당자가 검토해 신속하게 처리한 후 결과를 알려준다.​​

내게 필요한 서울시 정책과 서비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울을 가지세요’ 사이트

​내게 맞는 정책과 서비스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긴 한데, 무엇을 어떻게 물어야 할지 모른다면 '서울을 가지세요'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PC나 모바일로 접속하면 별도의 로그인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이나 서비스를 각자 처지와 상황에 따라 찾아볼 수 있도록 분류해두어 편리하다. 영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건강, 일자리, 주택, 휴식, 배움 필요, 몸 맘 아픔, 지갑 허전, 여성, 장애인, 소상공인, 취약계층, 다문화 등 생애 주기별, 상황별, 대상별로 다양하게 분류해 맞춤형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의 대표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각종 홍보물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찾아가는 서울시청’을 만나보자. 서울시의 대표적인 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각종 홍보물도 비치되어 있으니 꼭 받아보도록 하자. 특히 서울을 가지세요, 서울 둘레길 지도, 여성을 위한 꼼꼼 서울 등이 인기가 있다. ‘찾아가는 서울시청’의 방문 지역과 일정은 '서울을 가지세요' 홈페이지 및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는 수백 개의 정책과 서비스가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이런 혜택이 다 있었네’ 싶을 것이다. 서울을 가지세요 홈페이지나 찾아가는 서울시청에 들러, 내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두고 서울을 제대로 확실하게 누리자.

이현정 시민기자는 ‘협동조합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다’라는 기사를 묶어 <지금 여기 협동조합>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협동조합이 서민들의 작은 경제를 지속가능하게 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녀는 끊임없이 협동조합을 찾아다니며 기사를 써왔다. 올해부터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자리 잡은 협동조합부터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기업에 이르기까지 공익성을 가진 단체들의 사회적 경제 활동을 소개하고 이들에게서 배운 유용한 생활정보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그녀가 정리한 알짜 정보를 통해 ‘이익’보다는 ‘사람’이 우선이 되는 대안 경제의 모습들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