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별 보러 갈래?’ 탄성 절로 나오는 서울로 야경

시민기자 김윤경

Visit1,073 Date2018.12.14 15:27

크리스마스 장식과 색다른 조명으로 꾸며진 서울로 7017

크리스마스 장식과 색다른 조명으로 꾸며진 서울로 7017

서울로7017이 별빛으로 가득 찼다.

“어머, 너무 예뻐” 서울로 엘리베이터 에서 내린 한 시민이 감탄을 하며 스마트폰을 꺼내 찍기 시작했다.

눈이 포근히 내린 13일, 서울로 7017을 찾았다. 12월 12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탄생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가 열리고 있다.

화분에 별자리 불빛이 수놓아져 있고 설명이 있다

화분에 별자리 불빛이 수놓아져 있고 설명이 있다

서울로 전시관에서 목련마당에 이르는 구간, 핑크빛 분위기의 조명과 함께 식물에는 크리스마스 불빛이 가득했다. 화단에는 각각 별자리를 소개하는 푯말과 마치 별자리와 같은 밝은 불빛이 수놓아져있었다.

내 별자리를 찾아보고 싶어 화분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어쩐지 이곳에서 내 별자리를 발견하면 신년 운수가 좋을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다.

천문대프로그램이 열리는 수국식빵

천문대프로그램이 열리는 수국식빵

이날은 용산구에 위치한 과학동아 천문대와 함께 해 별을 관찰하는 체험프로그램도 있었다. 시작보다 일찍 수국식빵에 모인 담당자들은 핫팩으로 몸을 녹이고 있지만 표정은 밝았다.

과학동아 천문대 박나현 연구원은 “서울로 7017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며 같이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도심에서 별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면 좋겠다. 특히 2019년은 달 착륙 50주년이 된 해라 그런 의미를 갖고 천문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전도 함께 했다. 눈이 온 길은 말끔히 치워졌고 위험한 공간은 표시등을 두어 알렸다. 전시관 위에 설치된 전망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통제를 했다.

크리스마스 인사말은 외국어로도 표기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인사말은 외국어로도 표기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은 점을 고려한 까닭인지 일본어와 중국어 등으로 붙어있는 크리스마스 인사말도 눈에 띄었다. 각 나라 언어로 적힌 인사말은 화분을 두르고 있어 마치 커다란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은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17일부터는 서울로 장미무대와 정원교실에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운영하며, 22일에는 산타모자 대행진이 펼쳐진다. 산타모자를 쓰고 퍼레이드를 한 시간 반가량 진행한다. 산타모자 대행진은 서커스공연과 라퍼커스의 신나는 음악공연도 볼 수 있다. 또한 드레스코드(빨강, 초록, 체크)를 착용한 시민에 한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2일에는 산타모자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22일에는 산타모자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퍼레이드 선발대로 함께 할 5가족도 선발하고 있다. 산타옷을 입고 우리 가족과 함께 앞에서 퍼레이드를 이끄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사연을 적어 18일까지 보내면 인근 거주 시민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산타가족 신청 ☞클릭

예전 누군가가 말했다. 서울로 7017이 도심에서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이유 하나로도 즐겁지 않으냐고. 이제 그 탁 트인 하늘에서 별이 쏟아진 길을 보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

특히, 그 곳을 크리스마스와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그 누구와 와도 행복하지 않을까. 이곳에서도 달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기에 충분할 듯싶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기에 충분한 서울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기에 충분한 서울로

■ 별빛이 내리는 서울로
○ 날짜 : 2018.12.12.~2019.2.28.
○ 장소 : 서울로 전시관~목련마당 구간

■ 서울로 산타모자 대행진
○ 날짜 : 2018.12.22.(토)
○ 시간 : 16:00~17:30
○ 장소 : 서울로 상부 목련무대~장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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