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좋은 ‘천만 시민 주치의’ 서울의료원에 반하다

시민기자 김윤경 시민기자 김윤경

Visit612 Date2018.12.07 13:26

서울의료원 셔틀 버스

서울의료원 셔틀버스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병원 ‘서울의료원’은 최고의 의료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비용까지 저렴해 이용해본 시민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기로 유명한데요, 시민기자단의 ‘서울의료원’ 탐방 세 번째 이야기, 환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가심비’ 좋은 서울의료원 현장을 소개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커다란 건물이 보였다. 순간 여기가 서울의료원이 맞나 싶었다. 집에서 멀어 와 본 적도 없었지만, 솔직히 공공병원이라는 생각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외관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 건널목에는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주치의’ 라고 쓰인 깨끗하고 큰 셔틀버스가 지나다니고 있었다.

서울의료원 보듬센터

서울의료원 보듬센터

서울의료원은 준종합병원에 준하는 2차 의료기관이다. 지상 13층, 지하 4층 건물에 8개 전문센터와 24개의 진료과가 첨단 장비와 우수한 인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환자안심병원’이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서울의료원 보듬센터’ 라는 통역과 복지 정보 안내데스크가 눈에 띄었다. 외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이용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한 곳이다.

병원 바닥에는 큰 글씨로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병원 바닥에는 큰 글씨로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진료실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는 길게 뻗어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천장에 장식된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나비 조형물 또한 밝은 힘을 실어준다.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병원이 주는 중압감을 디자인으로 덜어주려는 배려가 보였다.

‘환자안심병원’은 단순히 의료서비스만이 아니라 환자들과 이용자 모두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게 운용되고 있었다. 일례로 병원 바닥엔 큰 글씨로 방향표시가 되어 있어 넓은 병원에서 자신이 가야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재활 의학 센터내 운동 치료실 전경

재활의학센터 내 운동치료실 전경

서울의료원에는 재활의학센터가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재활의학센터는 통증이나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해 신체의 기능이 저하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 분야를 총괄한다. 운동 치료실, 작업치료실, 통증치료실, 언어치료실, 소아운동치료실, 소아작업치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재활의학센터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치료실 중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곳은 운동치료실로 재활의학센터의 주요 서비스이다. 중추신경손상을 입었거나 퇴행성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물리치료사가 기능평가 후 치료를 통해 운동기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넓은 공간에 놓인 많은 장비가 눈에 들어왔다. 부딪힐 염려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탈부하 보행 보조 운동기, 슬링, 전동 상하지 운동기 등의 장비는 처음 보는 것들도 있어 신기했다.

재활의학센터 바닥에 그려져 있는 초록색 선을 따라 운동하는 환자들

재활의학센터 바닥에 그려져 있는 초록색 선을 따라 운동하는 환자들

통증치료실 역시 쾌적하고 최신식 장비를 갖춰 환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해 보였다. 운동치료실은 공공의료기관 중 5위 안에 들 정도로 규모면에서 크고, 설비면에서 다양했기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재활의학센터 바닥에는 녹색선이 그려져 있다. 환자들의 걷기 운동을 위한 이 선은 환자들 자신이 어느 정도 걸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어 운동량을 조정하는 데 유효하다.

핵의학과에 설치되어 있는 첨단 의료 장비

핵의학과에 설치되어 있는 첨단 의료장비

서울의료원은 일반 대형병원에 비해 이용비용이 저렴하다. 보통 병원에 가면 수많은 검사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서울의료원은 검사와 비급여 처방을 최소한으로 한정시켜 시행하고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검사를 위한 시설들이 낙후된 것은 아니다. 공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오히려 더 첨단의 의료 기기들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도서 대여 서비스

도서 대여 서비스

병원은 언제나 오기 싫은 곳이지만, 오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왕 와야 한다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집과 같지는 않겠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실, 긴 시간 기다리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 대여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환자나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열고 있다. 도심과 떨어진 중랑구에, 일반 공연장이 아닌 병원에서 진행되는 공연인데도 항상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그 이유는 뮤지컬과 잼스틱, 유명가수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나 보호자, 면회객을 위한 주차장은 당연히 24시간 운영되며, 비용은 10분 당 300원, 첫 20분은 무료이다. 물론 환자나 보호자, 장례식장 조문객은 각각 시간에 따라 면제되며 장애인, 다자녀 주차요금, 경차 등은 할인된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한순웅 국장은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 단순히 병만 치료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관공서와 의료서비스가 접합돼 있는 특별한 곳이라는 취지를 갖고 있다”며“이곳을 방문하면 공공의료와 시민을 위한 복지가 어떻게 준비되고 구동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의료시설과 편리한 서비스가 지향하는 지점은 환자다. 가장 편안하게,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건강을 회복하는 곳, 서울의료원은 그것이 가능한 곳이었다.

■ 서울의료원
○안내 위치 : 서울시 중랑구 신내로 156
○교통 :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7호선 중화역 3번 출구에서 횡단보도 건너 버스(1122, 2115번) 탑승, 경춘선 신내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홈페이지 : www.seoulmc.or.kr
○문의 : 서울의료원 대표전화(02-2276-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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