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병테크' 빈용기 버리지 말고 보증금 챙기세요!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18.12.04. 16:27

수정일 2018.12.04. 18:11

조회 1,793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받은 빈병파우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받은 빈병파우치

일요일은 우리 아파트의 재활용 분리수거 날이다. 종이, 플라스틱, 캔과 함께 신랑과 반주로 마시는 맥주병, 소주병도 포함된다.

빈병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얼마 되지 않는 동전을 위해 따로 모으는 것도 번거롭고, 무거운 병을 들고 가는 것도 귀찮기만 하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빈병파우치를 선물로 받았다.

빈병파우치에는 빈병 6개가 들어간다.

빈병파우치에는 빈병 6개가 들어간다.

빈병파우치를 선물로 받으니 괜히 사용하고 싶어졌다. 빈병을 파우치에 담아 아파트 상가 수퍼마켓에 가니, 세상에~ 소주병 하나에 100원이란다. 가만히 병을 살펴보니 빈용기보증금액이 적혀 있다. 빈병 6개를 반납하고 내 손바닥에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와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생겼다. 울 막내가 좋아하는 과자 한 봉지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동네 슈퍼마켓에 빈용기 6개를 반납했더니 600원을 받았다.

동네 슈퍼마켓에 빈용기 6개를 반납했더니 600원을 받았다.

빈용기를 자세히 보면 보증금액이 적혀있다.

빈용기를 자세히 보면 보증금액이 적혀있다.

집으로 돌아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빈용기보증금액이 2017년 1월 1일부터 올랐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규격별 빈용기보증금액 (출처: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규격별 빈용기보증금액 (출처: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빈용기보증금제도는 빈용기의 회수 및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이다. 빈용기는 집 앞의 가까운 수퍼마켓부터 대형마트까지 모든 소매점에서 반환할 수 있다. 마트가 오픈하지 않는 시간에는 빈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면 된다. 빈병 무인회수기는 전국에 50여 개 정도 설치돼 있다. 빈병의 보증금은 190mL 미만의 크기는 70원, 400mL 미만은 100원, 1000mL 미만은 130원, 그 이상의 크기는 350원이다. ☞ 빈용기보증금제도 자세히 보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빈용기보증금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12월 16일까지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빈용기보증금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12월 16일까지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는 빈용기보증금제도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 이벤트 창 댓글에 빈병파우치가 필요한 사연을 남기면 매일 5명씩 총 50명에게 빈병파우치를 선물한다. 받은 빈병파우치로 인증 후기를 남기면 100% 당첨 경품까지 제공한다. 이벤트기간은 12월 16일까지다.

빈병이 많이 모일 연말을 대비해 빈병파우치도 선물 받고, 빈용기를 반납하여 보증금도 받아보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도 가능하니 좀 더 뜻깊은 연말이 되지 않을까.

페이스북 이벤트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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