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 되다!

서울시 직원기자단·김가현(서울시50플러스재단)

Visit934 Date2018.11.14 16:24

아이들을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고 있는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들

아이들을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고 있는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외국속담이 있습니다. 스스로 자랄 수 없는 아이는 홀로 살아가기에 충분하기까지 부모의 돌봄은 물론 속한 사회의 돌봄을 필요로 합니다.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증가하며 보육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지원책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맞벌이 가정은 물론이고 전업주부에게도 ‘육아’, ‘아동돌봄’에 대한 고민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에 작은 희망이라도 전달하고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미 육아의 충분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50플러스세대(만 50~64세의 중장년층)가 우리동네 아이들의 돌봄을 지원하도록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놀이선생님을, 50플러스세대에게는 삶의 보람을 주는 일자리가 되는 앙코르커리어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 교육을 받고 있는 50~60대 참여자들. 교육 이후 거주지 근처의 수요자가 요청을 하게 되면 활동을 하게 된다.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 교육을 받고 있는 50~60대 참여자들. 교육 이후 거주지 근처의 수요자가 요청을 하게 되면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플러스세대가 가진 경험과 지혜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 역시 사회에 공헌도 하면서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앙코르커리어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셜벤처기업 ‘어라운디’와 함께 50플러스세대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놀이돌봄이 필요한 수용자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의 특징은 일상적인 돌봄을 넘어서 아이의 기질에 따라 또 발달 단계에 따라 건강한 놀이를 알려주고 함께 하는 데 있습니다. 활동하는 선생님도 함께 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고 있는데요.

영상을 통해 율동을 배우는 선생님들.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놀이의 도구와 활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율동을 배우는 선생님들.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놀이의 도구와 활용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 8월 첫 모집을 거쳐 교육을 수료한 1차 놀이돌봄 선생님들은 서울시 전역에서 놀이돌봄이 필요한 수요처가 발생할 때마다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거주지 근처의 수요자가 요청을 하게 되면 응답을 하는 방식이라, 그야말로 우리동네의 돌봄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2차 놀이돌봄 선생님도 모집·선발 중에 있습니다.

아이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50플러스세대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신체와 마음이 건강하다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직접 대면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꼼꼼한 검증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입니다. 특별히 유의점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아이의 상황에 대해 부모와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쉽지 않지만 ‘다시 한 번 내 아이를 키운다면…’ 하는 마음으로 도전을 하고 있는 50플러스세대들이 많습니다.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들이 만든 놀이도구들. 직접 고민하며 만든 정성스러움이 느껴진다.

우리동네 놀이돌봄 선생님들이 만든 놀이도구들. 직접 고민하며 만든 정성스러움이 느껴진다.

이처럼 50플러스세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아동돌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집단지성으로 앞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50+더하기포럼”입니다.

11월 27일 오후 2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아동돌봄, 50+적합 일자리로서의 가능성’을 주제로 전문가, 당사자, 수요자가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 장이 열립니다. 온 마을이 키워야 하는 하나의 아이, 우리의 희망이 될 아이들을 위해 풍성한 지혜와 경험, 애정으로 준비된 50플러스세대와 함께 돌봄의 길을 함께 찾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누구나 참석 가능하시며 사전신청은 50플러스 포털을 통해 가능합니다.

아동돌봄 분야의 50+세대를 위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포럼이 오는 27일 남부캠퍼스에서 열린다

아동돌봄 분야의 50+세대를 위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포럼이 오는 27일 남부캠퍼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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