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 끝자락, 한강을 걷고 명산을 걷다

시민기자 박찬홍

Visit175 Date2018.11.14 15:18

한강 쓰레기 줍깅 행사장

한강 쓰레기 줍깅 행사장

가을 끝자락, 가는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다양한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펼쳐졌다. 먼저 찾아간 곳은 지난 10일 ‘한강공원 쓰레기 줍깅 운동회’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행사는 63빌딩 앞, 원효대교 하단, 여의도 안내센터, 녹음수 광장, 마포대교 하단, 물빛부대, 서강대교, 한강조망대 등 총 8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들 코스를 구석구석 살피며 쓰레기를 줍고 가을 정취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옷가지부터 술병, 그리고 제일 많이 발견된 담배꽁초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제법 묵직하게 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한강공원을 걸으며 주운 쓰레기는 운영본부에서 무게를 확인한 후 재활용 쓰레기통에 분리 배출을 하면 되었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모습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모습

8개 코스를 거쳐 모두 인증을 받으면 노란색 물컵이 제공됐는데, 그 컵을 이용해 음료 트럭에서 따뜻한 커피와 레몬차를 맛 볼 수도 있었다.

줍깅 같은 행사를 통해 한강을 아끼고 자연을 소중히 하는 시민 의식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2일 서울명산트레킹 올해 마지막 행사가 삼암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12일 서울명산트레킹 올해 마지막 행사가 삼암월드컵공원에서 열렸다

한강 줍깅 행사에 이어 12일에는 상암동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서울명산트레킹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명산트레킹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체육회에서 일 년에 5회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마지막 행사인 이번 코스는 하늘공원 총 7.2km다. 코스별로 3곳에 미션 장소가 있으며,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받으면 소정의 기념품과 완보증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트래킹코스 곳곳 만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트래킹코스 곳곳 만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 시민들

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 시민들

길을 걸으며 시민들은 사진도 촬영하고, 낙엽도 만져 보며 마지막 가을 추억을 즐기기 시작했다.

미션 장소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이어 마지막 미션지인 이번 트래킹 코스의 하이라이트, 메타세콰이어길로 향했다. 메타세콰이어길은 가을을 배경으로 하는 동화 속 이야기에 나오는 숲길처럼 황홀했다.

2시간의 트레킹을 마치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 어느덧 가을 끝자락, 그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준 주말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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