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 추진한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1.07. 16:05

수정일 2018.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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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6일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에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6일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에 참석했다

서울시는 대지면적 총 1만 8,963㎡ 규모의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안을 6일 발표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1936년 문을 연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상전벽해 근현대화 과정 속에서도 80여년 온전히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시설이다. 2013년 공장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5년 넘게 멈처 있었던 대선제분 폐공장이 밀가루 대신 문화를 생산하고 사람이 모이는 ‘문화공장’으로 변신을 시작한다. 내년 8월 개장이 목표다. ☞ 82년 된 영등포 밀가루공장이 ‘문화공장’으로 재탄생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재생사업 추진 선포식’은 6일 오후 3시 박원순 시장과 정성택 대선제분㈜ 대표이사, 박상정 ㈜아르고스 대표 등 관계자, 지역 거버넌스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제분 공장에서 진행됐다.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전경

대선제분 영등포공장 전경

박원순 시장이 영등포구 대선제분 밀가루 공장 재생 후 모습이 담긴 모형을 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영등포구 대선제분 밀가루 공장 재생 후 모습이 담긴 모형을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토지주, 사업시행자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후 운영 등 전반을 주도해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보행‧가로환경 등 주변 인프라를 통합·정비하는 등 행정적으로 측면을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대선제분 80년이 넘은 공장으로 과거의 원형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몇 안 남은 소중한 산업유산으로,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토지주 스스로 보전하고 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고 의미가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이 산업화 유산의 원형을 살리고 문화의 가치를 덧입힌 서울시의 또 다른 도시재생 아이콘이자 문화플랫폼이 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민간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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